"15억 서울 역세권 아파트 7억에 산다"…대박 기회에 관심 폭발

DMC센트럴자이 전용 84㎡ 무순위 청약
최근 실거래가는 15억8000만원

서울시 은평구 증산동 'DMC센트럴자이' / 사진=한경DB

서울에서 미성년 자녀 2명 이상이 있는 가구를 대상으로 시세 반값 수준의 '로또 줍줍(무순위청약)'이 진행된다.

20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서울 은평구 증산동 'DMC센트럴자이'가 계약취소주택 1가구를 대상으로 무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접수일은 오는 26일이며 당첨자 발표는 29일이다.

해당 주택은 전용면적 84㎡(12층)로, 공급가격은 2020년 분양가에 발코니 확장 금액을 추가한 7억9510만원이다. DMC센트럴자이 전용 84㎡ 최근 실거래가는 지난 7일 체결된 15억8000만원(11층)이다.

비규제지역에 위치해 실거주의무, 재당첨제한 등 각종 규제도 적용되지 않는다. 전매제한 기간은 1년이지만, 2020년 최초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1년이 지나 전매가 가능하다.

규제로부터 자유로운 반값 아파트이지만, 청약 자격은 까다롭다. 이번 공급물량은 다자녀 특공 계약취소 주택이기에 서울에 거주하는 무주택 가구 구성원으로 미성년 자녀 2명 이상이 있는 가구만 신청할 수 있다.

입주는 오는 10월 7일이다. 계약 시 계약금 10%를 내고 10월 7일까지 잔금 90%를 납부해야 한다.

이 단지는 2022년 3월에 입주했다. 지하 3층~지상 30층, 14개 동 1388가구 규모 대단지다. 디지털미디어시티역(6호선·경의중앙선·공항철도)과 도보 5분 거리인 역세권 아파트다.

지난 3월 시행된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에 따라 부부 동시 청약도 가능하다. 입주자는 추첨으로 선정된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