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남원 '천연 화장품 1번지' 된다

내년까지 임상 시험센터 건설
전북 남원시가 ‘친환경 화장품산업 클러스터’를 완성할 천연물 화장품 시험검사 임상센터 건립을 본격화한다.

21일 남원시에 따르면 시는 이달 노암산업단지에 천연물 화장품 시험검사 임상센터 터파기 공사를 시작한다. 내년까지 공사를 완료하고 2026년 하반기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이 센터는 천연물질로 만드는 화장품이 인체에 적합한지 시험·검사하고 피부 임상시험을 거쳐 인증하는 시설이다. 총 190억원을 들여 4066㎡ 부지에 전체 면적 1080㎡ 규모로 짓는다.센터가 지어지면 남원시는 2002년부터 친환경 화장품 생산 공장 건립과 화장품 제조업 집적화를 목표로 추진한 친환경 화장품산업 클러스터를 사실상 완성하게 된다. 클러스터는 화장품 원료 소재 개발과 원료 식물 대량 공급, 원료 물질 추출, 제품화가 가능한 원스톱 시스템을 갖췄다. 화장품 기업을 위한 임대형 지식산업센터인 화장품 비즈센터와 화장품산업 지원센터 등 기반시설도 구축했다.

남원=임동률 기자 exi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