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제니도 제쳤네"…호날두, 하루 만에 또 일냈다

호날두, 유튜브 하루 만에 1000만 구독자

개설 약 1시간 만에 100만 구독자 넘기더니
하루 만에 1000만 구독자 돌파…역대 최단
사진=호날두 SNS
포르투갈이 낳은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9·알나스르)가 유튜브 채널 개설 약 1시간 만에 100만 구독자를 돌파한 데 이어 개설 하루 만에 1000만 구독자까지 돌파했다.

22일(한국시간) 오전 10시 20분 기준 호날두의 유튜브 채널(UR·Cristiano) 구독자 수는 약 1060만명이다.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호날두는 채널 개설 1시간 29분 만에 구독자 100만명을 채웠다. 이는 유튜브 역사상 가장 빠른 속도로, 블랙핑크 제니의 7시간 기록을 갈아치웠고, 제니의 구독자 수(약 1050만명)도 제쳤다.
포르투갈의 주장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18일(현지시간)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열린 체코와의 유로 2024 조별 리그 1차전에서 극적인 역전 골을 넣은 뒤 환호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22일(한국시간) 오전 10시 20분 약 1060만 구독자를 기록하고 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유튜브 채널. / 사진=유튜브 캡처
유튜브도 재빠르게 호날두에게 '골드버튼'을 수여했다. 골드버튼은 구독자 100만이 넘는 채널에 주는 기념품이다. 호날두는 엑스(X·옛 트위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에서 약 9억명의 팔로어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유튜브 1억 구독자를 돌파하는 건 시간 문제가 아니냐는 말도 나온다.

호날두의 유튜브 채널명과 비슷하게 채널을 만들어 구독자를 늘리려는 가짜 호날두 채널도 포착된다. 호날두는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와 함께 현대 축구를 대표하는 슈퍼스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유벤투스(이탈리아) 등 여러 빅클럽을 거치며 프로 통산 공식전 1023경기를 소화하며 767골을 기록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한편, 호날두는 2019년 K리그 올스타와 경기를 치르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가 경기에 출전하지 않아 '노쇼' 논란이 일면서 한국 축구 팬들로부터 많은 비판을 받았다. 그러나 이런 논란은 호날두가 2022 카타르 월드컵 한국과의 경기에서 '등'으로 사실상 우리나라에 도움을 주면서 흐려지기도 했다.

당시 국내 네티즌들은 호날두가 한국에 큰 도움을 줬다'며 각종 합성 사진, 패러디 등을 쏟아냈다. '호날두(號捺頭) 재외국민 주민등록증'을 발급하거나, 인터넷 백과사전 나무위키에서 호날두의 국적을 '대한민국'으로 수정한 네티즌도 있었다. 합성된 방송 화면에서 호날두가 "안녕, 한국 팬들. 이걸로 된 거지?"라고 사과하는 사진도 있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