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M커머셜, 전기버스 첫 수출

KGM 커머셜(이하 KGMC)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전기버스를 수출했다고 22일 밝혔다.

해외 첫 수출 국가는 중국 브랜드가 독점하고 있는 중남미의 파라과이다.규모는 전기 좌석버스(SMART 110E) 5대다.

이로써 KGMC는 글로벌 시장 개척과 판매 증대를 통한 조기 경영 정상화의 초석을 다지게 됐다.

이번 수출은 KGMC와 한국자동차연구원(KATECH)이 협력해 진행됐다.한국자동차연구원이 산업통상협력개발지원사업(ODA)의 일환으로 수주했고, KGMC는 파라과이 현지에 자동차부품센터를 조성해 전기버스를 시범 보급하기로 했다.
KGMC는 파라과이 현지에 전기 좌석버스가 인도되는 오는 11월 파라과이 대통령 등 정부 고위급 인사들을 초청해 전기 좌석버스 론칭 및 1호차 인도식 행사를 가질 계획이다.

또한, KGMC는 이번 파라과이 수출을 발판으로 향후 RHD 주력시장인 아태지역에 판매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KGMC 관계자는 “앞으로 다양한 친환경 버스 생산을 통해 내수 시장 확대와 더불어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아세안 지역 등 글로벌 시장 확대로 판매 물량 증대를 추진하여 국내 친환경 버스회사에서 글로벌 친환경 종합 상용차 회사로 성장 발전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KGMC는 옛 에디슨모터스로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가면서 지난해 9월 KG그룹에 인수됐다.

KG그룹은 KGMC를 CNG 및 EV 등 친환경 종합 상용차 생산, 판매하는 회사로 성장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KGMC은 올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달까지 친환경 버스 등의 누적 계약고는 총 300대로 지난해(111대 판매) 대비 약 170%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고영욱기자 yyk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