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상제' 아파트에 1순위 청약자 10명중 8명 몰려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값 상승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아파트로의 청약 쏠림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22일 청약홈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지난 21까지 수도권 민간분양 단지의 1순위 청약자(66만619명) 중 약 78.4%(51만8,279명)가 분양가상한제 아파트에 1순위 청약을 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 7월 과천시와 동탄2신도시에서 청약을 받은 '과천 디에트르 퍼스티지'와 '동탄 대방엘리움 더 시그니처'에 각각 10만명, 11만명이 청약 통장을 던졌다.

이 밖에 파주시 '제일풍경채 운정(2만6천명)', 고양시 '고양 장항 카이브 유보라(1만명)', 인천시 '검단 중흥S클래스 에듀파크(1만6천명)' 등에도 수요자들의 관심이 이어졌다.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분양가상한제 아파트의 인기는 분양가 상승세와 함께 최근 매매가, 전세가의 상승까지 더해지면서 더욱 치솟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수도권 아파트의 전체적인 가격 상승세가 멈추지 않는 상황이고, 이로 인해 분양시장에는 내 집 마련을 서두르려는 수요자 발길도 다시 커지고 있어 분양가상한제 아파트의 인기는 한동안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성낙윤기자 nyseo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