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코인 보유 논란' 김남국 전 의원 소환 조사

의혹 제기된지 1년 3개월 만... 20일 첫 조사

사진=연합뉴스

거액의 가상자산을 보유해 각종 의혹이 불거진 김남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이 검찰에 출석해 조사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김수홍 부장검사)는 지난 20일 김 전 의원을 소환 조사했다. 작년 보유 의혹이 불거진 지 1년 3개월 만이다. 김 전 의원은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다.

앞서 김 전 의원은 60억원에 가까운 위믹스 코인을 비롯해 마브렉스, 보라 등 가상자산을 보유한 사실이 드러나 투자금 출처 등에 관한 의혹이 제기됐다. 김 전 의원은 지난해 5월 국회 상임위원회 회의 도중 암호화폐를 거래하고 가상자산 관련 법안을 발의한 것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기도 했다. 김 전 의원은 자진 탈당했다 지난 5월 민주당으로 복당했다.

검찰은 지난해 5월 김 전 의원이 거래를 진행한 암호화폐 거래소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거래 내역 등을 확인했다.

한편 김 전 의원에 대한 불법 암호화폐 거래 의혹을 제기해 명예훼손으로 고소당했던 장예찬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은 지난 5일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박시온 기자 ushire908@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