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신세계, 광주비엔날레에 1억원 후원

행사 때마다 후원 지속, 총 19억7000만원 전달
이동훈 광주신세계 대표(가운데)가 23일 광주광역시청에서 강기정 광주시장(왼쪽)과 박양우 광주비엔날레 대표에 후원금 1억원을 전달하고 있다. 광주광역시 제공
광주신세계가 광주비엔날레 재단에 제15회 광주비엔날레 성공개최 및 문화예술 발전 후원금 1억원을 전달했다.

23일 광주광역시에 따르면 광주비엔날레재단 이사장인 강기정 광주시장과 박양우 대표이사, 이동훈 광주신세계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전달식에서 이 대표는 "올해로 창립 30주년을 맞는 제15회 광주비엔날레의 성공 개최와 지역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써달라"며 후원금을 쾌척했다.광주 현지법인인 광주신세계는 1995년 광주비엔날레 창립 이후 행사 때마다 한 차례도 빠지지 않고 후원을 계속해 지금까지 총 19억7000만원을 기탁했다.

광주신세계는 다음 달 개막하는 제15회 광주비엔날레를 시민과 백화점 이용 고객들에게 알릴 수 있는 백화점 1층 컬처스퀘어 홍보관을 광주비엔날레에 제공하기도 했다.

강 시장은 "광주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후원을 아끼지 않는 광주신세계에 감사의 뜻을 표한다"며 "광주신세계의 후원으로 광주비엔날레가 아시아를 대표하는 현대미술 담론의 장이자 세계인 축제의 장으로 발돋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광주비엔날레가 세계 5대 비엔날레로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어 기쁘다"며 "광주비엔날레가 성공적으로 개최되길 기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제15회 광주비엔날레는 9월 7일부터 12월 1일까지 용봉동 비엔날레 본 전시관, 양림동 8개 전시장에서 열린다.

본전시와 더불어 31개 국가·문화기관이 참여하는 파빌리온 전시도 광주 전역 23개 공간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선보인다.

광주=임동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