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수요 지표는 약세…다만 장기 보유자는 계속해서 축적 중"

비트코인(BTC) 수요 지표가 약세를 나타내고 있음에도 장기 보유자들은 여전히 비트코인을 축적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3일 온체인 분석 플랫폼 크립토퀀트는 주간 크립토 리포트를 통해 "4월초부터 비트코인 수요 증가율이 상당히 둔화됐다. 심지어 이번 달에는 마이너스 영역으로까지 하락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크립토퀀트는 "고래 투자자의 비트코인 보유량 증가율은 월간 6%에서 1%대로 떨어졌다. 이는 비트코인 현물 ETF 매수세가 하락 전환한 시기와 일치한다"면서 "현재 미국 내 비트코인 현물 ETF의 일일 평균 매수량은 3월의 1만2500BTC에서 지난주 1300BTC까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비트코인 장기 보유자들은 비트코인을 계속해서 사모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이들의 비트코인 총잔액은 사상 최고 수준인 월 39만1000BTC를 기록했다. 또한 가상자산 시장의 유동성을 판단하는 스테이블코인 시가총액도 이번주 1650억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황두현 블루밍비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