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尹정부 '독도 지우기' 진상 조사하라"…병상서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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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당에 '윤석열 정부의 독도 지우기' 의혹에 대한 진상조사단 구성을 지시했다고 25일 한민수 대변인이 전했다.
한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을 통해 "민주당은 이 대표의 지시로 윤석열 정부의 독도 지우기 진상 조사에 즉각 착수한다"고 밝혔다.한 대변인은 "최근 안국역, 잠실역 등 지하철 역사에 이어 전쟁기념관에서도 독도 조형물이 철거됐다"며 "서울교통공사는 승객들 동선에 방해된다는 이유를 댔고 전쟁기념관은 조형물이 노후했다는 명분을 내세웠지만, 누구도 납득하기 어려운 핑계"라고 했다.
한 대변인은 "윤석열 정부는 군 정신교육 교재에서 독도를 영유권 분쟁지역으로 표현하는 등 일관되게 독도를 지우기 위해 애써 왔다"며 "이 대표는 이번 조형물 철거도 그 연장선에 있다고 판단하고 진상조사를 지시한 것"이라고 했다.
지난 6월 전쟁기념관에서 2012년부터 전시됐던 독도 축소 모형이 철거돼 논란이 빚어진 바 있다. 이에 전쟁기념사업회 측은 해당 모형을 보수한 뒤 다시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한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을 통해 "민주당은 이 대표의 지시로 윤석열 정부의 독도 지우기 진상 조사에 즉각 착수한다"고 밝혔다.한 대변인은 "최근 안국역, 잠실역 등 지하철 역사에 이어 전쟁기념관에서도 독도 조형물이 철거됐다"며 "서울교통공사는 승객들 동선에 방해된다는 이유를 댔고 전쟁기념관은 조형물이 노후했다는 명분을 내세웠지만, 누구도 납득하기 어려운 핑계"라고 했다.
한 대변인은 "윤석열 정부는 군 정신교육 교재에서 독도를 영유권 분쟁지역으로 표현하는 등 일관되게 독도를 지우기 위해 애써 왔다"며 "이 대표는 이번 조형물 철거도 그 연장선에 있다고 판단하고 진상조사를 지시한 것"이라고 했다.
지난 6월 전쟁기념관에서 2012년부터 전시됐던 독도 축소 모형이 철거돼 논란이 빚어진 바 있다. 이에 전쟁기념사업회 측은 해당 모형을 보수한 뒤 다시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