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데리고 출근했어요"…'파격' 실시한 이 회사

깨끗한나라 개의 날 맞아 반려견 동반 출근
깨끗한나라 임직원 강아지 동반 출근. 깨끗한나라 제공
“일할 땐 반려견을 혼자 집에 두고 나와 매번 불안하고 미안했는데, 같은 공간에서 일할 수 있어 안심이 되네요.”

반려견 '비누'와 함께 출근한 조수아 깨끗한나라 디자인센터 사원은 회사에서 주최한 강아지와 함께 출근하는 '포포몽과 함깨 출근하개' 이벤트에 대해 이같은 소감을 밝혔다.깨끗한나라가 '세계 개의 날(International Dog Day)'을 맞아 지난 23일 서울 한남동 본사에서 이같은 행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세계 개의 날을 기념해 반려동물을 홀로 집에 두고 출근하는 직원들의 걱정을 덜어주기 위해 기획됐다. 매년 8월 26일은 반려견의 복지와 건강을 증진하고, 반려견과 인간의 유대감을 강화하기 위한 '세계 개의 날(International Dog Day)'로 불린다.

깨끗한나라는 '반려견 동반 출근'을 위해 직원과 반려견이 함께 일할 수 있는 별도 공간을 구성했다. 강아지를 위한 노즈워크 장난감, 간식, 배변패드, 펫티슈 등을 준비했다.이날 반려견과 함께 출근한 직원들은 깨끗한나라 본사 인근 공원을 산책하고, 깨끗한나라 반려동물 전문 브랜드 '포포몽' 신제품을 미리 경험하고 평가하는 시간을 가졌다. 논의된 다양한 아이디어는 추후 신제품에 반영해 선보일 계획이다.

깨끗한나라는 지난해 반려동물 전문 브랜드 '포포몽(PAW-PAW MONG)'을 론칭했다. 동물의 발자국을 뜻하는 '포(Paw)'에서 착안해, 반려동물의 행복한 발자국이 많아지길 희망하는 포포몽의 의지와 바람을 담아낸 브랜드다.

깨끗한나라 포포몽 관계자는 "이번 '세계 개의 날'을 맞아 반려견과 함께 할 수 있는 뜻깊은 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깨끗한나라 포포몽은 우리 삶의 동반자인 반려동물이 행복한 생활과 환경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깨끗한나라 포포몽은 동물단체와 파트너쉽을 체결하고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를 위해 지속적인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말 한국헌혈견협회와 후원 협약식을 진행했으며, 분기별로 헌혈견을 위한 제품을 지원하는 등 반려견 헌혈 문화 확대를 위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3월에는 국제 강아지의 날을 기념해 한국헌혈견협회 정회원 등록자를 대상으로 경품을 증정하는 헌혈 문화 확산 이벤트를 실시했다.

최형창 기자 call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