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미래내일일경험] "청년의 꿈을 이뤄드립니다"…안양시 X 숭의여대 '2024 청년차담회'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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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여성 구직자 "경력단절 여성으로서의 재취업 벌써 걱정"지난 8월23일 '2024 청년 차담회'가 열린 숭의여대 세미나실. 학생들을 응대에 제일 먼저 나선 것을 최대호 안양시장과 박경호 숭의여대 총장이었다.
안양시 최대호 시장 "취업·창업 메카, 실질적인 지원책 마련 최선"
"도전은 무모할 정도로"…청년 CEO들 조언 이어져
기존의 청년 대상 행사와는 달리 최시장과 박 총장이 직접 나서서 학생들과 참여 기업 CEO들에게 간식을 직접 챙기며 학생들과의 소통에 나선 것이다. 이번 청년차담회가 철저하게 학생 중심으로 이뤄지며 청년들의 취업 문제를 발로 뛰며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이다.차담회에 참석한 청년들의 고민 중 하나는 경력단절에 대한 두려움이었다. "여성으로서 취업에 나설 때 가장 고민이 되는 부분은 벌써부터 출산과 육아"라는 것이라는 공통된 고민을 토로하며 선배 CEO들의 조언을 구했다.
이에 퍼클의 윤소연 대표는 "나 역시 같은 고민을 했었다"며 "현실적인 방안은 출산 등으로 인한 경력단절이 벌어지기 전에 충분한 경력을 쌓고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조은비 로드맵 대표는 "여성이기 때문에 취업을 하거나 창업할 때 장애물이 많다고 고민하지 말고 더 많이 배우고 경험하려는 노력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며 "결국 노력과 도전만이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 단순하지만 확실한 방법"이라는 경험을 공유했다.김성욱 깔로 대표는 "직원을 선발할 때 여성 구직자라고 유불리한 부분은 없다"며 "성적이던 자격증이던 그동안 본인이 노력했던 부분을 객관적으로 증명할 수 있는 부분을 챙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청년 구직자들은 취업과 동시에 주거 등에 수반되는 경제적인 부담에 대해서도 불안감을 호소했다. 한 학생은 "독립을 전제로 생각하면 주거비 부담도 그렇고 차비와 식대 등 생활비가 걱정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최대호 안양시장은 "안양시에는 청년들이 눈여겨볼 좋은 기업들이 많고, 안양은 서울과 생각보다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양에 취업을 하고 거주를 원하는 청년들이 있다며 다양한 혜택을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한편 안양시는 앞으로도 청년들의 취업과 창업 고민을 해결하기 위한 정책적인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강조했고, 차담회에 참여한 기업 대표들은 다양한 통로를 통해 학생들과 소통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조은비 로드맵 대표는 "남녀를 떠나 더 많은 청년들이 하루라도 빨리 사회에 진출해 사회 활동을 하는 것이 중요한 시점"이라며 "선배 입장에서 후배들을 도와준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박준식기자 parkjs@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