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아침의 영화감독] 행오버와 조커…'극과극' 연출한 토드 필립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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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와 문화의 가교 한경토드 필립스는 미국 영화감독이다. 대표작으로 ‘행오버’와 ‘조커’가 있다. 1970년 미국 뉴욕 브루클린에서 태어났다. 1980년대 청소년 코미디 영화를 보고 자라며 영향을 받았다. 뉴욕대(NYU)에서 영화를 전공해 1994년 다큐멘터리 영화 ‘헤이티드’로 데뷔했다. 1998년 발표한 ‘프랫 하우스’가 세계 최고 독립영화제로 불리는 선댄스영화제에서 대상 격인 ‘그랜드 주리’ 상을 받았다.
펩시에서 광고를 제작하던 중 코미디언 톰 그린을 만나 첫 코미디 영화 ‘로드 하우스’를 만들었다. 이 영화의 성공으로 이후로도 ‘올드 스쿨’ 등 코미디 영화 제작을 이어갔다. 2009년에는 영화 ‘행오버’가 대성공을 거뒀다. 골든글로브 뮤지컬 코미디 최우수상을 받고 흥행에도 성공해 ‘행오버 2’ ‘행오버 3’로 이어지는 시리즈를 제작했다.2019년 처음으로 비(非)코미디 영화인 ‘조커’를 발표했다. 같은 감독 작품이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로 이전 코미디 작품들과 정반대인 암울하고 진지한 분위기의 영화다.
구교범 기자 gugyobeo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