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론 음악 채팅 서비스 '뮤직웨이브'…동접자 1만명 돌파

버추얼 아이돌 '플레이브' 채팅에 팬 몰려
27일 엔믹스, 28일 제로베이스원도 개시
멜론 음악 기반 채팅 서비스인 '뮤직웨이브'에서 진행된 플레이브 채팅 이벤트 화면.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제공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공급하는 음악 채팅 서비스인 ‘뮤직웨이브’가 동시접속자 1만명을 넘겼다. 실제 인물이 아닌 버추얼 아이돌로 일궈낸 성과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음악 플랫폼인 ‘멜론’에서 진행하는 뮤직웨이브를 통해 지난 21일 진행한 ‘플레이브’의 채팅 이벤트가 동시 접속자 수 1만639명을 기록했다”고 27일 발표했다. 누적 접속자 수는 3만5200명이었다. 두 기록 모두 뮤직웨이브 최대 기록이다. 플레이브는 연예기획사 블래스트가 관리하는 5인조 남성 버추얼 아이돌이다.뮤직웨이브는 아티스트와 함께 음악을 청취하며 채팅을 즐길 수 있는 서비스다. 지난 7월 공개됐다. 각 채널에선 무제한 자동 음악 재생을 지원해 이용자가 별도 선곡 없이도 소통할 수 있게 했다. 이용자가 자신이 원하는 주제로 채널을 개설할 수도 있다. 멜론은 뮤직웨이브를 통해 새 앨범을 출시한 가수가 팬덤과 함께 신곡을 들으며 소통하는 이벤트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9일엔 아티스트 그룹인 구공탄(비투비의 유닛 그룹)이, 26일엔 NCT 재현이 각각 뮤직웨이브에서 소통 이벤트를 진행했다. 27일 오후 5시엔 엔믹스가, 28일 오후 5시5분엔 제로베이스원이 이 서비스를 통해 팬들과 만난다. 멜론은 신보 조명 서비스인 ‘멜론 스프트라이트’, 인디 가수를 알리는 ‘트랙제로’, 신예 가수 육성을 지원하는 ‘하이라이징’ 등의 코너도 운영하고 있다.

김선경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콘텐츠기획운영그룹장은 “뮤직웨이브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사내 해커톤 행사인 ‘엔터톤’에서 나온 아이디어가 실제 서비스로 이어져 K팝 팬덤이 애용하는 주요 소통 채널로 자리 잡은 사례”라며 “팬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플랫폼 경쟁력을 더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