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엔비디아 실적 앞두고 강보합…국회 전세사기법 처리 [모닝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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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증시, 엔비디아 실적 발표 앞두고 숨고르기…강보합
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현지시간 27일 강보합세를 나타냈습니다. 시장의 이목이 쏠린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를 하루 앞두고 주요 지수는 갇힌 구간에서 오르내리는 흐름을 보였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98포인트(0.02%) 오른 41,250.50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8.96포인트(0.16%) 상승한 5,625.80을 기록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29.06포인트(0.16%) 오른 17,754.82로 장을 마무리했습니다. 3대 지수는 장중 하락세를 보였으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강보합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월가에서는 28일 2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엔비디아에 대한 조심스러운 낙관론이 나왔습니다. ◆ 국제유가, "리비아 우려 과도" 분석에 2%대 하락
국제 유가는 2% 넘게 하락했습니다. 리비아의 산유 중단 우려로 전날 3% 넘게 급등한 유가는 불안감이 과도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상승분을 상당폭 되돌렸습니다. 미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89달러(2.44%) 급락한 배럴당 75.53달러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10월 인도분 가격은 1.88달러(2.31%) 밀린 배럴당 79.55달러를 기록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리비아에서 발생한 혼란이 단기적일 것이라며 시장에 나오는 리비아산 원유는 9월에 하루 60만배럴, 10월에는 20만배럴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브렌트유의 내년 평균 가격 전망치를 기존 82달러에서 77달러로 낮췄습니다.
◆ 여야, 오늘 본회의서 전세사기법·구하라법 처리여야는 오늘 본회의를 열고 '전세사기특별법'(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및 주거안정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과 '구하라법' 등 민생 법안들을 처리합니다. 22대 국회 개원 이후 여야가 합의로 본회의에서 민생 법안을 처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전세사기특별법은 전세사기 피해자 인정 범위를 확대하고 해당 주택을 피해자에게 공공임대로 최대 20년간 제공하는 내용이 골자입니다. 구하라법(민법 개정안)은 양육 의무를 저버린 부모는 상속권을 갖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았습니다.
◆ 의사 이어 간호사도 떠나나…61개 병원서 내일 파업 '초읽기'
간호사 등 의료 종사자들이 속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산별노조인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이 오는 29일 조속한 진료정상화, 임금 인상 등을 요구하며 총파업에 돌입합니다. 의료계 등에 따르면 보건의료노조는 노사 협상이 타결되지 않는 한 이날 저녁 각 의료기관별로 총파업 전야제를 개최한 후 29일 오전 7시를 기해 파업에 들어갑니다. 보건의료노조는 간호사를 중심으로 간호조무사, 의료기사, 약사, 치료사, 요양보호사 등 의료부문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이 가입한 산별노조로, 조합원이 8만2000명에 육박합니다. 전공의 집단이탈로 시작한 의료공백 사태가 반년 넘게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병원 노동자들이 병원을 떠나는 만큼 의료 현장의 혼란과 환자들의 불편이 커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 美국방부, '北 자폭형 무인기'에 "위협 심각하게 본다"
미국 국방부는 북한이 자폭형 무인기를 공개한 것과 관련해 "우리는 그 위협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팻 라이더 국방부 대변인은 현지시간 27일 브리핑에서 "언론 보도를 봤으며 그것은 우리가 주시하고 있는 사안"이라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동맹국인 한국도 이를 주시하고 모니터링하고 있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우리의 집단 방어가 강력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한국, 일본 등 역내 다른 동맹·파트너와 계속해서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10대 노리는 '딥페이크'…피해자 10명 중 3명은 미성년자지인이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이용자의 사진을 합성해 만든 딥페이크 영상물로 인한 피해자 3명 가운데 1명 이상은 미성년자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여성인권진흥원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25일까지 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디성센터)로부터 딥페이크 피해 지원을 요청한 781명 중 36.9%(288명)는 10대 이하였습니다. 딥페이크로 인해 피해 지원을 요청한 미성년자는 2022년 64명 수준이었으나 2년 만에 4.5배로 늘어났습니다. 같은 기간 전체 피해 지원 요청자가 212명에서 781명으로 3.7배 증가한 것과 비교해 한층 가파른 수치입니다.
◆ '낮 기온 27∼33도' 무더위 이어져
수요일인 28일은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은 가운데 강원영동과 경상권, 제주도는 대체로 흐릴 전망입니다. 동풍의 영향으로 전북남부와 전남권은 오후에 가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강원영동과 경상권은 30일 낮까지, 제주도는 29일 낮까지 비가 오는 곳이 있는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강원영동과 경상권, 제주도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낮 최고기온은 27∼33도로 예보됐습니다. 폭염특보가 발효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체감 온도가 33∼35도로 오르면서 매우 무덥겠습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현지시간 27일 강보합세를 나타냈습니다. 시장의 이목이 쏠린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를 하루 앞두고 주요 지수는 갇힌 구간에서 오르내리는 흐름을 보였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98포인트(0.02%) 오른 41,250.50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8.96포인트(0.16%) 상승한 5,625.80을 기록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29.06포인트(0.16%) 오른 17,754.82로 장을 마무리했습니다. 3대 지수는 장중 하락세를 보였으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강보합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월가에서는 28일 2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엔비디아에 대한 조심스러운 낙관론이 나왔습니다. ◆ 국제유가, "리비아 우려 과도" 분석에 2%대 하락
국제 유가는 2% 넘게 하락했습니다. 리비아의 산유 중단 우려로 전날 3% 넘게 급등한 유가는 불안감이 과도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상승분을 상당폭 되돌렸습니다. 미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89달러(2.44%) 급락한 배럴당 75.53달러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10월 인도분 가격은 1.88달러(2.31%) 밀린 배럴당 79.55달러를 기록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리비아에서 발생한 혼란이 단기적일 것이라며 시장에 나오는 리비아산 원유는 9월에 하루 60만배럴, 10월에는 20만배럴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브렌트유의 내년 평균 가격 전망치를 기존 82달러에서 77달러로 낮췄습니다.
◆ 여야, 오늘 본회의서 전세사기법·구하라법 처리여야는 오늘 본회의를 열고 '전세사기특별법'(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및 주거안정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과 '구하라법' 등 민생 법안들을 처리합니다. 22대 국회 개원 이후 여야가 합의로 본회의에서 민생 법안을 처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전세사기특별법은 전세사기 피해자 인정 범위를 확대하고 해당 주택을 피해자에게 공공임대로 최대 20년간 제공하는 내용이 골자입니다. 구하라법(민법 개정안)은 양육 의무를 저버린 부모는 상속권을 갖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았습니다.
◆ 의사 이어 간호사도 떠나나…61개 병원서 내일 파업 '초읽기'
간호사 등 의료 종사자들이 속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산별노조인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이 오는 29일 조속한 진료정상화, 임금 인상 등을 요구하며 총파업에 돌입합니다. 의료계 등에 따르면 보건의료노조는 노사 협상이 타결되지 않는 한 이날 저녁 각 의료기관별로 총파업 전야제를 개최한 후 29일 오전 7시를 기해 파업에 들어갑니다. 보건의료노조는 간호사를 중심으로 간호조무사, 의료기사, 약사, 치료사, 요양보호사 등 의료부문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이 가입한 산별노조로, 조합원이 8만2000명에 육박합니다. 전공의 집단이탈로 시작한 의료공백 사태가 반년 넘게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병원 노동자들이 병원을 떠나는 만큼 의료 현장의 혼란과 환자들의 불편이 커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 美국방부, '北 자폭형 무인기'에 "위협 심각하게 본다"
미국 국방부는 북한이 자폭형 무인기를 공개한 것과 관련해 "우리는 그 위협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팻 라이더 국방부 대변인은 현지시간 27일 브리핑에서 "언론 보도를 봤으며 그것은 우리가 주시하고 있는 사안"이라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동맹국인 한국도 이를 주시하고 모니터링하고 있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우리의 집단 방어가 강력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한국, 일본 등 역내 다른 동맹·파트너와 계속해서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10대 노리는 '딥페이크'…피해자 10명 중 3명은 미성년자지인이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이용자의 사진을 합성해 만든 딥페이크 영상물로 인한 피해자 3명 가운데 1명 이상은 미성년자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여성인권진흥원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25일까지 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디성센터)로부터 딥페이크 피해 지원을 요청한 781명 중 36.9%(288명)는 10대 이하였습니다. 딥페이크로 인해 피해 지원을 요청한 미성년자는 2022년 64명 수준이었으나 2년 만에 4.5배로 늘어났습니다. 같은 기간 전체 피해 지원 요청자가 212명에서 781명으로 3.7배 증가한 것과 비교해 한층 가파른 수치입니다.
◆ '낮 기온 27∼33도' 무더위 이어져
수요일인 28일은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은 가운데 강원영동과 경상권, 제주도는 대체로 흐릴 전망입니다. 동풍의 영향으로 전북남부와 전남권은 오후에 가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강원영동과 경상권은 30일 낮까지, 제주도는 29일 낮까지 비가 오는 곳이 있는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강원영동과 경상권, 제주도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낮 최고기온은 27∼33도로 예보됐습니다. 폭염특보가 발효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체감 온도가 33∼35도로 오르면서 매우 무덥겠습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