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기업 아니야?…'파격 복지' 늘리는 '이 회사'

직원 자녀·부모까지 年 8회 심리상담
사내 이노카페 공간 2배 넓혀 이전
아침마다 베이커리·스낵 무료 제공
사진=이노션
이노션은 임직원의 웰니스를 책임지기 위해 '행복한 일터 만들기'를 진행한다고 28일 발표했다.

최근 사옥 건물 1층을 전면 개조해 임직원 전용 사내 카페와 도서관을 연 게 대표적이다. 임직원의 동선과 편의성을 감안, 서로 다른 층에 있던 카페와 도서관을 한 공간으로 확장 이전했다는 설명이다. 사내 카페인 '이노카페(Inno Cafe)'는 기존 대비 공간을 약 2배 정도 넓혔다. 직원들이 온전히 휴식에 집중할 수 있또록 여러 식물을 배치하고, 창문을 통해 자연채광이 들어오도록 설계했다.카페에선 매일 아침 다양한 베이커리가 구워진다. 직원들은 출근할 때 갓 나온 빵을 가져갈 수 있다. 무료로 운영하는 스낵바에서도 매주 새로운 간식이 제공된다. 다양한 음료 메뉴와 아이스크림까지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카페 수익금의 일부는 이노션의 사회공헌활동 기부금으로도 사용된다.
사진=이노션
이노션은 임직원 본인뿐 아니라, 배우자, 자녀, 부모 등에게도 심리상담, 심리검사, 법률·세무상담 등을 지원하는 '해피 카운셀링(Happy Counselling)' 프로그램을 시행 중이다. 스트레스, 조직문제, 우울, 불안, 대인관계, 부부·자녀관계 등 희망하는 주제로 상담 및 코칭을 제공한다. 인당 연 최대 8회까지 신청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박진 이노션 경영지원실장 전무는 "하루 중 가장 긴 시간을 보내는 직장이란 곳이 심리적으로도, 신체적으로도 '쉼'이 공존할 수 있는 터전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직원들의 복리후생을 늘리고 있다"며 "앞으로도 직원들이 일터에서도 행복할 수 있는 방법을 지속적으로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선아 기자 su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