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대, 글로컬대학 30 본지정…전라남도 "해양특성화 적극 지원"

김영록 전남지사 환영성명 "지역소멸 위기 극복 발판 마련"
김영록 전남지사와 송하철 목포대 총장 등이 지난 7월 2일 목포대 기념관에서 '글로벌 혁신포럼 발대식'을 열고 있다. 전라남도 제공
전라남도가 정부의 글로컬대학 30에 선정된 국립목포대에 해양 특성화 사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28일 목포대의 교육부 글로컬대학 30 본지정 선정을 환영하는 성명을 내고 "목포대가 글로컬대학으로 지정된 것을 전남도민과 함께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이번 본지정은 전라남도가 지역 교육 백년대계의 기틀을 다지고,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중요한 발판을 마련하는 역사적 쾌거"라고 밝혔다.김 지사는 "지난해 순천대에 이어 올해 목포대까지 지정된 만큼, 앞으로 두 대학이 지역 혁신과 동반성장에 앞장서길 기대한다"며 "두 대학이 힘과 지혜를 모아 반드시 '전라남도 국립의과대학'을 유치하고 지속할 수 있는 지역의 미래를 함께 열어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글로컬대학 30 사업은 교육부 단일 공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지역 대학 30개를 2026년까지 선정해 1000억(단독·연합)~1500억원(통합)의 국비와 함께 규제개혁 등 대학 내외부 혁신을 지원하는 사업이다.목포대는 '지역과 함께 신해양시대를 견인하는 글로벌 해양 특성화 대학'을 비전으로, 친환경·무탄소 선박 및 그린 해양에너지 산업을 특성화해 집중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무안·목포=임동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