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T 태일, 성범죄 피소 이후 팬미팅?…"8월 중순 인지·28일 첫 조사"

소속사 '팬 기만 논란' 일축
"회사·본인, 피고소 사실 8월 중순에 처음 인지"
"지난 28일 경찰 조사 받아"
그룹 NCT 태일 /사진=변성현 기자
그룹 NCT 태일이 성범죄로 피소돼 팀을 탈퇴한 가운데, 이달 진행된 팬미팅에 참석한 것을 두고 '팬 기만'이라는 반응이 나오자 소속사가 사건 인지 시기를 밝히며 논란을 일축했다.

29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는 "당사와 태일은 8월 중순에 피고소 사실을 처음 인지했고, 태일은 지난 28일 경찰 조사를 받았다"고 밝혔다.전날 SM은 태일이 성범죄 관련 형사사건으로 고소당한 사실을 확인했다며 사안이 엄중해 팀 탈퇴를 결정했다고 알렸다.

이후 태일이 여성 A씨로부터 피소를 당한 시점이 6월로 알려지면서 그가 이달 3∼4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CT 127 팬미팅에 참석한 것을 두고 팬 기만이라는 비판 여론이 일었다. 하지만 소속사는 태일과 회사 모두 피소 사실 자체를 8월 중순에 알았다며 이를 일축했다.

한편 SM이 사안에 대해 선제적으로 알리고 즉각 탈퇴를 결정했다는 점 때문에 태일이 받는 '성범죄 혐의'의 구체적 내용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으나, 소속사는 이와 관련해서는 밝히지 않고 있다.태일은 2016년 NCT의 유닛 NCT U로 데뷔해 NCT, NCT 127 멤버로 활동했다. 그는 지난해 8월 오토바이를 타고 귀가하던 중 교통사고로 오른쪽 허벅지 골절상을 입어 한동안 활동에 참여하지 못했던 바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