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韓 AI 앱 시장 1위 차지...에이닷 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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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MAU 챗GPT 396만명
6개 월 새 144% 늘려
에이닷 206만명, 뤼튼 105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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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모바일 시장조사업체인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오픈AI의 AI 앱인 챗GPT의 지난달 월간활성이용자(MAU)는 396만 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1월 MAU인 162만 명보다 144%가 늘었다. SK텔레콤의 AI 앱인 에이닷은 같은 기간 MAU가 165만 명에서 206만 명으로 25% 증가하는 데 그치면서 챗GPT에 국내 AI 앱 시장 1위 자리를 내줬다.오픈AI는 AI 시장 장악을 위해 추가 자금 조달을 계획하고 있다. 이날 미국 매체인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오픈AI는 벤처 투자사인 스라이브캐피털 주도로 10억달러(약 1조3400억원) 규모 투자 유치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1월 마이크로소프트(MS)가 100억달러(약 13조4000억원)를 투자한 이후 오픈AI가 진행한 투자 유치 중 규모가 가장 크다. 오픈AI는 AI 검색엔진인 ‘서치GPT’도 개발하고 있다.

한편 국내 업체인 뤼튼테크놀로지스가 운영하는 AI 앱인 뤼튼의 지난달 MAU는 105만 명이었다. 지난 1월 103만 명보다 2만 명 느는 데 그쳤다.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의 지난달 MAU는 29만명으로 앞선 세 앱과 격차가 컸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