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주가 6.3% '털썩'…뉴욕증시 '혼조' 마감 [모닝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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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칩 선두 주자 엔비디아 주가가 실적 발표 다음 날인 현지시간 29일 큰 폭으로 하락 마감했습니다. 이날 뉴욕 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전날보다 6.38% 내린 117.59달러(15만6782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14일 이후 처음 120달러 아래로 떨어진 것입니다. 주가가 큰 폭으로 내리면서 시가총액(2조8920억 달러)도 3조 달러 아래로 떨어져 마이크로소프트(MS·3조700억 달러)에 시총 2위 자리를 다시 내줬습니다. 이날 하루에만 시총 1980억 달러(264조원)이 증발했습니다. ◆ 뉴욕증시, 엔비디아에 휘둘린 투심…혼조 마감
엔비디아의 실적을 두고 투심이 흔들리자 뉴욕증시는 롤러코스터 같은 변동성을 보이며 혼조로 마감했습니다. 현지시간 29일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243.63포인트(0.59%) 오른 41,335.05에 장을 마쳤습니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0.22포인트(0.0%) 내린 5,591.96,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9.60포인트(0.23%) 밀린 17,516.43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 베일 벗은 새 역사교과서…중학교 7종·고등학교 9종 통과새 교육과정(2022개정 교육과정) 적용으로 내년부터 학교 현장에서 사용할 새 중학교 역사·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의 검정 결과가 공개됐습니다. 내년에는 초등학교 3~4학년,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에 새 교육과정이 적용돼 교과서가 바뀝니다. 매번 역사교과서가 새로 쓰일 때마다 보수·진보 학계에서 첨예한 다툼이 반복됐는데, 이번에도 이승만 전 대통령이나 6·25 관련 서술과 관련해 교과서별로 시각차가 벌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 고위공직자 112명 재산 공개…이원모 공직기강비서관 391억원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올해 5월 2일부터 6월 1일까지 신분이 변동한 고위 공직자 112명의 보유 재산을 관보를 통해 30일 공개했습니다. 신고 재산이 가장 많은 현직 고위 공직자는 대통령비서실 이원모 공직기강비서관으로, 이 비서관이 신고한 본인과 가족 명의 재산은 총 391억3041만원이었습니다. 현직자 재산 2위는 55억9803만원을 신고한 인천광역시 한진호 자치경찰위원장으로 나타났습니다. ◆ 한낮은 아직 더워요…강원 영동·경상권은 강풍에 비소식
금요일인 30일은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겠으나 강원 영동과 경상권은 대체로 흐리겠습니다. 강원 영동과 일부 강원 영서, 경북 동부 등 제외한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최고 체감온도가 33∼35도에 오르는 등 무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강원 영동과 경상권 해안, 경북 북동 산지에는 낮까지 가끔 비가 내리겠습니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27∼35도로 예보됐습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강풍 특보가 발효된 경북 남부 동해안 및 부산과 울산, 거제 등 경남권 해안은 밤까지 바람이 풍속이 70㎞/h(20m/s)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겠으니 안전에 유의해야 겠습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