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아이엘사이언스, 이스라엘社와 전고체 음극시트 개발·양산화 추진 '강세’

아이엘사이언스의 주가가 강세다. 지난 3월 이스라엘 애디오닉스(Addionics)와 공동 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 후 최근 리튬음극시트를 개발 성공했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최근 아이엘사이언스는 애디오닉스와 전고체 배터리 3D 리튬음극시트 개발에 성공했다. 이는 '2024년 한-이스라엘 공동기술 개발사업' 수행을 통해 양산화 개발까지 이뤄질 예정이다.

30일 오전 9시 34분 기준 아이엘사이언스는 전일 대비 5.79% 상승한 3,470원에 거래 중이다.최근 인천 아파트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로 전기차 포비아(공포증)가 확산되면서 대안으로 제시되는 전고체 배터리나 배터리 화재 차단 관련주들이 잇따라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아이엘사이언스가 새삼 주목받고 있다.

이날 업계에 따르면 아이엘사이언스는 이스라엘 기업 애디오닉스와 전기체 배터리 3D 리튬음극시트를 최근 개발 완료했다.

특히 리튬금속음극은 현존하는 음극 소재 중 가장 높은 에너지 밀도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를 소재로 활용할 경우 고에너지밀도의 고성능 음극 구현이 가능하지만 리튬덴드라이트에 기인하는 불안정성으로 인해 실용화되지 못하고 있다. 지난 6월 전고체 전지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지면서 그에 적합한 고안정성의 리튬금속음극에 대한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추세다.

최근 개발 완료한 해당 기술은 이스라엘 애디오닉스와 '2024년 한-이스라엘 공동기술 개발사업' 수행을 통해 앞으로 양산화 개발까지 이뤄질 예정이다. 두 회사 이외에도 가천대학교 신소재공학 윤영수 교수팀과 이스라엘의 주요 대학이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한편 아이엘사이언스는 가천대학교로부터 이차전지 관련 핵심기술 특허인 전고체 박막 전지 제조방법(특허번호 10-2018-0121210), 음극 제조 방법 및 이를 이용해 제조된 음극(특허번호 10-2019-0126268)을 비롯한 8종의 특허를 양도받은 바 있다. 양도받은 특허 기술을 바탕으로 금속 리튬(Li) 기반 음극 혁신소재 및 전고체 전지 시스템 핵심기술을 공동으로 연구 개발하고 있다.


김광수 한경닷컴 객원기자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