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생글이 통신] 수능 남은 기간, 국어·영어 독해력에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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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S16
대학생 선배가 후배에게오늘은 수험생 여러분이 공통으로 고민하는 몇 가지에 대해 답해보겠습니다. 여러분의 고민을 해결하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합니다.
수시를 준비하는 고1과 고2는 시간 나는 대로 뉴스를 보거나 책 읽기를 추천합니다. 그 과정에서 다음 학기 탐구 활동에 활용할 좋은 소재를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먼저 시험을 망쳤을 때 어떻게 해야 하느냐입니다.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이 나와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 땐 어떻게 해야 할까요? 후회는 그만, 과거는 잊고 현재와 미래에 집중해야 합니다. 세상에는 내가 바꿀 수 있는 것과 바꿀 수 없는 것이 있습니다. 지나간 시험 성적은 바꿀 수 없습니다. 하지만 앞으로의 일은 바꿀 수 있습니다. 그러니 바꿀 수 있는 것에 집중해야 합니다.후회하는 것 자체는 무의미합니다. 지난 일을 후회하더라도 원인과 해결 방안을 찾아야 합니다. 내가 왜 그랬을까 하며 자책하지 말고 무엇이 문제였는지,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하는지 냉정하게 생각해보면 좋겠습니다.
그다음으로 생활기록부 주제는 어떻게 정해야 하느냐입니다.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내 관심 분야, 내가 가진 의문점과 호기심을 중심으로 주제를 잡으면 됩니다. 뉴스를 보면서, 책을 읽으면서, 혹은 교과목을 공부하면서 갖게 된 궁금증을 잘 정리해보세요. 그런 궁금증을 중심으로 문제 해결 방법은 무엇일까를 함께 생각하며 주제를 잡아나가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환경에 관련된 뉴스와 책, 논문 등을 찾아보면서 ‘제로섬 사회에서 환경정책의 지속성 제고 방법’을 주제로 잡았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환경 캠페인을 해서 제가 제시한 환경정책의 방향이 옳은지 검증하는 과정을 세부 능력 특기 사항 전반에 담았습니다.여름방학 이후 어떻게 공부해야 하느냐도 많은 수험생이 고민하는 문제입니다. 국어와 영어는 독해력을 향상하는 데 초점을 맞추기를 권합니다. 글의 내용을 이미지화하면서 지문을 읽는 연습을 해보세요. 고3이라면 새로운 개념을 공부하는 방식보다 기출문제 풀이와 분석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좋습니다. 기출문제를 풀면서 스스로 어떤 문제에 약한지 파악하고, 보완할 수 있도록 해보세요.
고1 또는 고2라면 한 학기 정도 앞서 수학 선행학습이 필요합니다. 모의고사를 활용해 수능 수학에도 대비할 것을 권합니다. 경제를 제외한 사회탐구는 선행이 필요하지 않지만, 과학탐구는 문제풀이 위주로 선행학습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수시를 준비하는 고1과 고2는 시간 나는 대로 뉴스를 보거나 책 읽기를 추천합니다. 그 과정에서 다음 학기 탐구 활동에 활용할 좋은 소재를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는 다양한 분야에 대한 기초 지식을 쌓는 데도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소수빈 성균관대 글로벌리더학부 24학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