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댕댕이 데리고 라운딩 간다"…골프족 '깜짝 소식' [이미경의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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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호텔·골프에 장례까지 커지는 반려동물 시장
교원라이프, 펫 상조 시장 진출
골프장·호텔, 반려견 동반 서비스 확대
명품업계, 반려동물 관련 용품 판매
골프 라운딩·호텔 객실 서비스를 반려동물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상품을 비롯, 명품업계에서는 캐리어·옷·그릇 등 반려동물을 위한 다양한 고가의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명품업계가 선보이는 제품 가격은 수백만원에 달해 눈길을 끌고 있다. 교원라이프는 반려동물 장례식장 ‘포포즈’ 운영사 펫닥과 29일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은 교원라이프의 펫 상조 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했다. 양사는 협약을 통해 △펫 상조 상품 개발 및 서비스 제공 △올바른 반려동물 장례문화 정착을 위한 상호 협력 △양사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한 공동 마케팅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교원라이프 관계자는 "반려동물 양육 인구가 1500만을 넘어서면서 반려동물 장례에 대한 관심과 수요도 점차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반려인들 모두가 합리적인 가격과 조건에 고품격 반려동물 장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펫 장례 전문 기업과의 협업을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에르메스는 일찍이 반려동물용 이동 가방을 출시했다. 가격은 크기에 따라 360만~430만원이다. 반려견 용 그릇은 196만~212만원에 판매한다. 루이비통 역시 400만원이 넘는 반려견 캐리어를 선보인 바 있다. 구찌는 반려견 리드줄(55만원), 펫 침대(120만원), 펫 코트(133만원) 등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이미경 기자 capit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