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올림픽보다 낫다"…'딥페이크' 제친 패럴림픽 인기 '후끈' [신현보의 딥데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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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개막한 2024 파리 패럴림픽
인기 검색어 순위·검색량 지표서 1위

딥페이크·태일 제친 패럴림픽 관심
30일 검색량 지표 구글 트렌드 실시간 인기 검색어에 따르면 지난 7일간 가장 사람들이 주목한 키워드는 '패럴림픽'으로 나타났다. 구글 트렌드 실시간 인기 검색어는 키워드의 검색량, 관련성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인기 검색어를 순위화한다.

가장 검색량이 많을 때를 100으로 두고 상대적인 추이를 나타내는 검색량 지표에서도 이번 패럴림픽에 대한 관심이 압도적으로 높은 사실이 드러난다. 지난 23일부터 한 주간 평균 검색량은 패럴림픽 16, 딥페이크 10, 태일 2로 집계됐다. 그래프를 보면 딥페이크에 대한 검색량은 10~50 아래서 움직이고 있는 동안, 패럴림픽은 대체로 방송 시간대에 50~100 사이에 움직이면서 압도적으로 많은 검색량을 기록 중이다.최근 딥페이크 기술을 사용해 지인의 사진을 음란물에 합성하는 딥페이크 성범죄가 전국 각 지역의 중고등학교를 중심으로 발생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정치권 일각에서는 "국가 재난 상황을 선포해야하는 것 아니냐"고 주문할 정도로 파장이 일고 있다. 인기 그룹 NCT의 태일도 최근 성범죄로 피소돼 경찰에 입건된 사실이 알려지며 도마 위에 올랐다. 특히 구체적으로 그가 받는 성범죄 혐의가 무엇인지 공개되지 않아 관심을 끌었다.
"그냥 올림픽보다 낫다" 개막식 호평
프랑스 예술감독 토마스 졸리와 스웨덴 안무가 알렉산데르 에크만이 연출한 이번 개막식은 프랑스의 장애인 수영선수 테오 퀴랭의 영상으로 시작됐다. 퀴랭의 택시는 개회식 장소인 파리 콩코르드 광장에 도착했고, 콩코르드 광장의 오벨리스크 주변에 설치된 무대에 장애인 예술가와 댄서, 가수들이 올라 '불협화음'을 주제로 한 공연을 펼쳤다.
한국 대표팀은 카누 국가대표 최용범이 기수를 맡아 태극기를 들고 행진을 이끌었다. 최용범은 단복 후원사인 스파오가 제작한 곤룡포를 입고 나와 눈길을 끌었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한국의 역사적 권위와 선수들의 뛰어난 기량을 동시에 표현한 복장"이라고 부연했다. 129번째로 입장한 난민대표팀, 157번째로 입장한 우크라이나가 소개될 때 모든 내빈은 기립박수를 보내기도 했다.한국은 17개 종목(골볼, 배드민턴, 보치아, 사격, 사이클, 수영, 양궁, 역도, 유도, 육상, 조정, 카누, 탁구, 태권도, 트라이애슬론, 휠체어펜싱, 휠체어테니스)에 선수 83명, 임원 94명 등 177명의 선수단을 파견했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금메달 5개, 종합 순위 20위를 목표로 정했다.
여야도 응원 메시지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