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트와이스 아냐?"…딥페이크 영상에 JYP "강력 대응"
입력
수정
'딥페이크 성착취물' 가요계로 확산그룹 트와이스가 불법 딥페이크 영상물에 대한 강력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딥페이크 성착취물'이 사회적 큰 논란으로 부상한 가운데 가요계까지 번지고 있는 모양새다.
31일 가요계에 따르면 JYP엔터테인먼트는 전날 트와이스 공식 SNS를 통해 "당사는 최근 아티스트를 대상으로 한 딥페이크 영상물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 대해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이는 명백한 불법 행위이며, 현재 관련 자료를 모두 수집하고 있는 바 법무법인과 함께 선처 없는 강력한 법적 대응을 진행 중에 있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아티스트의 권익을 침해하는 모든 행위를 절대 좌시하지 않고 끝까지 단호하게 대처할 것임을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딥페이크(deepfake)는 딥러닝(deep learning)과 페이크(fake)의 합성어로,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인간 이미지 합성 기술을 의미한다. 기존에 있던 인물의 얼굴을 CG처리해 합성한 영상편집물이다.이러한 기술은 기존 인물의 사진 몇 장으로도 원하는 표정, 움직임을 담은 모습을 그대로 구현할 수 있다. 연예인 등 방송 활동을 하는 경우 이러한 다각도의 사진을 구하기 쉽기 때문에 피해를 당하기 쉽다.앞서 권은비, 전 브레이브걸스 멤버 출신 유정 등 여러 가요계 스타들이 딥페이크 피해로 인한 음란물 피해를 호소한 바 있다. 또 지난 1월에는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팝가수 테일러 스위프트의 초상을 이용한 딥페이크 음란물이 확산돼 논란이 됐다.
다음은 트와이스 소속사 공식입장 전문안녕하세요. JYP 엔터테인먼트입니다. 당사는 최근 당사 아티스트를 대상으로 한 딥페이크(AI 기반 합성) 영상물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 대해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이는 명백한 불법 행위이며, 현재 관련 자료를 모두 수집하고 있는 바, 전문 법무법인과 함께 선처 없는 강력한 법적 대응을 진행 중에 있습니다.
아티스트의 권익을 침해하는 모든 행위를 절대 좌시하지 않고, 끝까지 단호하게 대처할 것임을 말씀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