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NE1, 역시 레전드…日도 전석 매진+고베·도쿄 1회씩 추가

그룹 2NE1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2NE1이 데뷔 15주년 기념 단독 콘서트의 회차를 거듭 추가하며 굳건한 글로벌 팬심과 영향력을 입증하고 있다.

2일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2NE1의 일본 투어 '웰컴 백 인 재팬(WELCOME BACK IN JAPAN)' 고베(2회), 도쿄(2회) 공연 전 회차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현지 팬들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11월 29일 고베, 12월 13일 도쿄 각 1회씩 총 2회 추가 공연을 확정했다. 이로써 2NE1은 당초 예정된 일정에 추가 공연을 더해 11월 29~30일과 12월 1일 효고현 고베 월드 기념홀, 12월 13~15일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총 6회차 진행으로 보다 많은 팬들과 만나게 됐다.

2NE1은 일본 활동 당시 각종 신기록을 수립하며 K팝 역사의 한 획을 그었다. 해외 아티스트 최초로 데뷔 음반을 오리콘 주간 앨범차트 정상에 올려놨고 이후 발매한 2장의 정규 앨범과 3장의 싱글 앨범 역시 유의미한 성적을 거뒀다. 일본에서 진행된 3번의 투어는 당시 해외 여성 아티스트로는 이례적인 대규모로 현지 유력 매체들의 집중 조명을 받았다.

이러한 2NE1의 10년 만의 귀환은 열도 팬들이 들썩이기에 충분했다. 실제로 이번 티켓 예매에서 폭발적인 수요를 나타냈고, 미처 티켓을 구하지 못한 팬들의 추가 공연 요청 및 관련 문의가 쇄도했다.일본 투어에 앞서 개최되는 서울 단독 콘서트 역시 기존 2회차 공연에 이어 추가 회차 매진, 시야제한석 오픈까지 압도적인 티켓 파워를 보여줬다. 2NE1의 완전체 무대를 다시 만나볼 수 있는 자리인 만큼 국내외 팬들의 반응이 뜨겁다.

YG는 글로벌 팬들의 염원에 부응하고자 2NE1의 투어 일정을 더욱 확대, 내년까지 각국의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한편 2NE1은 오는 10월 4~6일 사흘간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웰컴 백 인 서울'을 열어 레전드 걸그룹의 귀환을 알리는 화려한 축포를 쏘아 올린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