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연식 변경 '더 2025 쏘렌토' 출시...베스트 셀링카 '정조준'

스티어링 휠 진동 경고 등 전 트림 기본 적용
디지털 키 2 등 첨단 기술 시그니처 트림부터 기본화
The 2025 쏘렌토 그래비티 트림 (현대차 제공)
기아가 연일 국내 최다 판매량을 경신하고 있는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쏘렌토'의 연식 변경모델을 출시했다.

기아는 ‘더 2025 쏘렌토'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고 2일 밝혔다.더 2025 쏘렌토는 쏘렌토의 연식변경 모델로 차량의 안전과 편의 사양 등 상품성이 강화됐다.

기아는 더 2025 쏘렌토 전 트림에 스티어링 휠 진동 경고(햅틱) 및 선바이저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을 기본으로 적용했다. 기아는 또 엔트리 트림인 프레스티지부터 스마트 파워테일게이트를 기본화했다.

기아는 선택 사양이었던 △기아 디지털 키 2 △지문 인증 시스템 △터치타입 아웃사이드 도어핸들 등 첨단 편의 사양을 시그니처 트림부터 기본화해 고객 만족도를 높였다. 또한 시그니처 트림부터 적용됐던 디지털 센터 미러(DCM)를 하위 트림인 프레스티지와 노블레스 트림에서 선택할 수 있게 하는 등 고객의 선택권을 넓혔다. 특히 디자인 특화 트림인 그래비티에는 전용 색상이 적용된 도어 사이드 가니쉬를 추가하고, 블랙 스웨이드 내장재를 기본 탑재해 고급스럽고 세련된 이미지를 극대화했다.쏘렌토의 올해 1~7월 판매량은 5만 7,184대로 국내 완성차 5사 가운데 가장 많다. 이와 같은 추세가 연말까지 이어지면 쏘렌토는 SUV 모델 중 최초의 국내 베스트 셀링카가 된다. 현대차가 아닌 기아 모델이 연간 최다 판매 차종이 되는 것 역시 처음이다. 특히 2위 카니발(5만 1,918대)과 누적 판매량 차이가 5,000대 이상 벌어져 쏘렌토의 1위 등극은 기정사실화된 분위기다.

더 2025 쏘렌토의 판매 가격은 엔트리 트림인 프레스티지(2.5 가솔린 터보) 기준 3,605만 원부터다. 인기를 끄는 1.6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의 프레스티지 가격은 3,885만 원이다.

기아 관계자는 “쏘렌토는 SUV 차종 중 처음으로 상반기 국내 판매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월간 판매 1위를 놓치지 않고 있다”며 “향상된 상품성으로 SUV 1위를 넘어 국내 베스트셀링카로 자리매김하겠다”고 전했다.


배창학기자 baechangha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