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위 매기기' 아닌 '성과 관리'를…'바보야, 평가가 아니라 성과관리야' 출간
입력
수정
홍석환 지음기업에서는 주기적으로 조직 전체의 성과에 대해, 그리고 각 직원에 대한 평가 관리를 실시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기업에서 이를 1년에 한두 번 있는 이벤트 정도로 생각한다. '다른 기업에서 하니 어쩔 수 없이 하는 것’으로 여겨지기도 한다. 실제로 직원 평가를 하는 관리자들조차도 이를 본업에 방해되는 귀찮은 일 정도로 생각하며, 평가로 인한 직원들 사이의 갈등과 불만 표출에 연루되고 싶지 않아 평가에 미온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이 현실이다.
도서출판 행복에너지 / 264쪽 / 2만원
저자 홍석환은 30여 년간 HR(Human Resource) 분야를 연구하며 삼성그룹에서 17년, LG정유(GS칼텍스)에서 8년, KT&G에서 6년 간 인력 관리 업무를 수행했고, 현재는 전경련, 경총, 인사협회, 여러 기업 등에서 HR 전반과 성과 관리, 리더십 등에 대해 연간 100회 이상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저자의 19번째 책인 '바보야, 평가가 아니라 성과관리야'는 기업의 성과 관리와 평가 계획에 대해 명쾌하고 설득력 있는 통찰을 던져준다.직원 평가에 대해 특정한 기준에 따라 직원의 서열을 매기는 것으로 생각하기 쉽다. 평가의 결과는 승진, 인센티브 지급, 질책 등의 인사 조치와 직결되기 때문에 중차대한 문제다. 그러나 많은 관리자들, 심지어 CEO들조차도 평가를 단순히 인사 조치를 위한 도구로 인식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서 기업의 직원 평가는 단순히 직원들을 등급별로 나누어 인사 조치를 시행하기 위한 도구가 아니며, 일 년에 한두 번 시행하는 피곤한 이벤트도 아닌, 기업 전체의 성과를 관리하는 중요한 과정이며 미래를 내다보고 세심하게 계획을 짜 운용해야 하는 중대 업무라는 사실을 강조한다.
제1장 ‘왜 지금 성과관리인가?’는 많은 직장인들이 오해하고 있는 직원 평가와 성과 관리의 진정한 정의와 필요성을 정의 내리고 있으며 제2장 ‘국내기업의 평가 관련 7가지 딜레마’는 국내 기업환경에서 ‘성과 관리’가 천덕꾸러기 취급을 받는 현실을 짚어내고 있다. 제3장 ‘성과 관리의 성공 비결 24가지’와 4장 ‘성과 관리 상황별 조치’는 목표 설정, 과정 관리, 평가 차원에서 기업의 팀장급 관리자들이 반드시 숙지해야 할 실천적 요소들을 상황별로 다루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