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인어공주' 사태?…라틴 '백설공주'에 '싫어요' 폭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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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월드 디즈니 스튜디오가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 '백설공주' 실사판 영화의 예고편이 100만개 이상의 '싫어요'를 받았다. 총 108만여개의 전체 반응 중 '좋아요' 수는 단 8만개에 불과했다.실사판 '백설공주'는 제작 초반부터 각종 논란에 시달렸다. 원작 속 백설공주가 흑단 검은 머리에 눈처럼 하얀 피부로 묘사됐으나, 구릿빛 피부를 지닌 라틴계 배우 레이첼 지글러가 백설공주 역으로 캐스팅되며 원작 훼손 논란이 제기됐다.
티저가 공개된 뒤로는 백설공주보다 왕비 역을 맡은 배우 갤 가돗이 더 예쁘다는 반응과 함께 원색적인 비난까지 쏟아졌다. 왕자가 백설공주 대신 계모를 찾는다는 댓글에는 무려 2만2000개의 '좋아요'가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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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