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 애장품, 경매 나온다…'미술 애호가' 안목에 기대

지드래곤 수집한 작품들 공개
주피터 주최…이노션 스폰
지드래곤 /사진=변성현 한경닷컴 기자
미술 애호가로 알려진 가수 지드래곤의 애장품이 경매에 나온다.

디지털 경매 플랫폼 주피터는 3일 지드래곤과 협업 온라인 경매 프로젝트인 '낫띵 벗 어 'G'탱: 지드래곤의 예술과 아카이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5일부터 7일까지 진행되는 전시에서 지드래곤이 수집한 패션 아이템과 예술 작품을 선보이고, 10일부터 주피터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경매를 연다.

주피터는 더 넵튠스, N.E.R.D 등으로 활동한 세계적인 프로듀서이자 가수, 패션 아이콘인 퍼렐 윌리엄스가 2022년 설립한 온라인 경매 플랫폼이다.

존 오버크 주피터 최고경영자(CEO)는 "시대의 진정한 아이콘인 지드래곤, 크리에이티브로 선한 영향력을 펼치는 이노션과 한국에서 첫 행사를 열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노션이 메인 스폰서로 참여하는 론칭 파티에는 주피터 설립자인 퍼렐 윌리엄스를 비롯해 다양한 유명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용우 이노션 대표이사는 "크리에이티브를 핵심 역량으로 갖춘 기업으로서 아티스트들의 헤리티지를 기념하는 뜻깊은 행사를 후원하게 됐다"며 "패션을 포함한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의 협업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드래곤은 가요계 대표적인 미술 애호가로 잘 알려져 있다. 프랜시스 베이컨의 작품을 보고 영감을 얻어 빅뱅의 곡 '베베'라는 곡을 썼으며, 2015년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열린 '피스마이너스원: 무대를 넘어서' 기획에 참여하기도 했다. 2019년에는 미국 유명 미술 전문지 아트뉴스가 선정한 '주목할 만한 컬렉터 50인'에 들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