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미국 AI 스타트업 두 곳에 신규 투자

3D 캐릭터 생성 AI 솔루션 보유
"최신 AI 기술 빠르게 구현"
사진=뉴스1
네이버가 미국에 기반을 둔 인공지능(AI)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두 곳에 신규 투자했다.

네이버의 기술 스타트업 투자·지원 프로젝트인 ‘D2SF(D2 스타트업 팩토리)’는 생성형 AI 기반 3차원(3D) 콘텐츠 제작 스타트업 ‘클레이디스’와 패션 특화 멀티모달 AI 개발 스타트업 ‘예스플리즈’에 수억 원을 투자한다고 3일 발표했다. 두 곳 모두 최신 AI 기술을 경쟁력 있는 제품으로 구현하며 본격적인 사업을 준비 중이다.클레이디스는 3D 캐릭터를 고품질로 생성하는 AI 솔루션을 개발한 곳이다. 중소형 게임 스튜디오를 겨냥해 연내 정식 솔루션을 출시할 계획이다. 예스플리즈는 패션 상품 검색 및 추천에 최적화한 멀티모달 AI 모델을 개발했다. 텍스트, 이미지, 스타일을 모두 학습한 멀티모달 AI여서 매칭 정확도가 높은 게 특징이다. 글로벌 패션 플랫폼에서 관련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양상환 네이버 D2SF 센터장은 “급변하는 AI 산업에선 시장이 필요로 하는 기술을 빠르게 포착하고 구현하는 게 중요하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존재감이 커질 것으로 보이는 곳이어서 투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