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탁 "데뷔 19년 만에 첫 쇼케이스, 5분 전부터 느낌 이상해"

사진=뉴스1

가수 영탁이 생애 첫 컴백 쇼케이스를 개최하는 소감을 밝혔다.

영탁은 3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미니앨범 '슈퍼슈퍼(SuperSuper)'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지난해 8월 정규 2집 '폼(FORM)'을 발매한 지 약 1년 1개월 만의 컴백이다. MC 박경림이 근황을 묻자 영탁은 "음악적인 영감을 얻고자 리프레쉬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이런저런 생각들을 하며 여행도 했다. 곡 작업을 하며 지내다 보니 시간이 흘러서 미니앨범으로 인사드릴 수 있는 순간이 왔다"고 말했다.

영탁이 미디어 쇼케이스를 갖는 건 데뷔 19년 만에 처음이다. 영탁은 "쇼케이스 일정이 잡히고 나서 곰곰이 생각해 보니 쇼케이스라는 단어가 내게 생소하더라. '원래 하던 대로 무대를 하고 인사드리면 되지 않겠나'라고 덤덤하게 생각하다가 5분 전부터 약간 느낌이 이상하더라. 생소했다. 생애 첫 쇼케이스니 긴장되더라도 잘 이끌어 가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영탁이가 같은 공간에서 호흡할 때 주는 에너지는 이런 맛이 있구나'라는 느낌을 가져가셨으면 한다. 난 스크린 너머에서 늘 텐션이 올라가 있는데 조금 더 인간적인 모습 느끼고 가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영탁의 미니앨범 '슈퍼슈퍼'는 이날 오후 6시에 발매된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