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트홀 막자"…도로 재정비 나선 강남구

버스정류장 주변 콘크리트 포장
아스팔트보다 내구성 높아 안전
아스팔트 대신 콘크리트로 포장한 버스정류장 앞 도로. 강남구 제공
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가 포트홀(도로 파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선릉로 버스정류장 9개소 주변 도로(약 186m)를 콘크리트로 포장했다고 3일 밝혔다. 원래 아스팔트 재질이었던 버스정류장 도로를 콘크리트로 바꾼 것은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강남구가 처음이다.

‘도로 위 지뢰’라고 불리는 포트홀은 도로 표면에 발생하는 불규칙한 구멍이나 파손을 말한다. 아스팔트에 침투한 물이 얼어 팽창하면 내부에 공간이 생기고, 이로 인해 살짝 뜬 도로에 무거운 차량이 지나가면 표면이 깨지거나 파손된다.강남구 관계자는 “최근 폭염과 집중호우, 제설제 사용 등으로 포트홀 수가 급증했고 버스정류장처럼 무거운 차량이 많이 다니는 구간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포트홀 도로 보수 시 내구성이 뛰어난 콘크리트 포장을 도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유림 기자 ou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