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포스 "삼성, 5세대 HBM 출하…엔비디아에 공급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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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엔비디아 퀄테스트 통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 사진=뉴스1](https://img.hankyung.com/photo/202409/AD.37612733.1.jpg)
3일 대만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는 "삼성이 다소 늦게 뛰어들었지만 최근 HBM3E 인증을 완료하고 H200용 HBM3E 8단 제품의 출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H200은 HBM3E(8단)를 탑재한 엔비디아의 최신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말한다. 트렌드포스는 지난달 초 H200 출하로 올해 HMB3E 소비점유율이 60% 이상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로이터는 앞서 삼성전자가 엔비디아 퀄테스트 통과 여부를 다룬 기사를 연달아 보도해 왔다. 이 과정에서 삼성전자가 퀄테스트를 통과했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당시 삼성전자 측은 사실상 이를 부인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올 2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HBM3E 8단 제품을 3분기 안에 양산하고 공급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했다. 12단 제품은 올 하반기에 공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트렌드포스는 "올해 엔비디아의 제품 라인업은 H200이 HBM3E 8단 메모리 스택을 탑재한 최초의 GPU로 큰 파장을 일으킬 예정"이라며 "곧 출시될 블랙웰 역시 HBM3E를 완전히 채택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