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공급관리협회 8월 PMI 47.2…5개월째 제조업 위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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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에 따르면 8월 ISM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7.2로 전월(46.8) 대비 소폭 상승했다. 예상치(47.5)와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 S&P 글로벌이 같은 날 발표한 8월 미국 제조업 PMI 역시 직전 달(49.6)보다 상승한 47.9를 나타냈다. 예측치(48.0)는 근소하게 하회했다.제조업 PMI는 대표적인 경기 선행지표로 50보다 높으면 경기 확장, 낮으면 위축을 의미한다. 지난달 ISM의 PMI가 예상치보다 대폭 낮은 46포인트대를 기록하며 시장에는 경기 침체 우려가 확산했고 주식 시장에는 거센 매도 바람이 불었다.

금리 인하 폭에 큰 영향을 미칠 주요 고용지표 발표를 앞둔 상황에서 신규 지표가 제조업 업황 위축을 시사하자 뉴욕 증시 3대 지수는 모두 하락 출발했다. 3일 정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8% 하락한 41,113.22에 거래됐다. S&P500지수는 1.48% 떨어진 5565.02를 나타냈다.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낙폭이 크다. 2.51% 급락한 17,269.88에 거래되고 있다.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 2000지수도 2.14% 떨어지며 2%대의 하락 폭을 기록했다.
한경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