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의 공포' 재점화에 美 증시 급락…응급실에 군의관 투입 [모닝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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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경기 둔화 우려 재점화에 뉴욕증시에서 3대 지수가 모두 큰 폭의 하락세로 마감했습니다. 나스닥지수는 3.33%, S&P500지수와 다수지수는 각각 2.12%와 1.51%씩 내렸습니다. 오늘 하락은 미국의 경기 둔화 우려가 다시 부각된 데 따른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오늘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한 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7.2로 예상치 47.5를 밑돌았습니다. 여기에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한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더 직전 주보다 1만3000건 늘어 실업률 상승에 대한 우려도 나왔습니다. 종목별로는 엔비디아가 9.53% 급락했습니다.◆윤 대통령, 뉴질랜드 총리와 오늘 정상회담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인도·태평양(인태) 지역 핵심 파트너인 크리스토퍼 럭슨 뉴질랜드 총리와 정상회담을 합니다. 윤 대통령은 럭슨 뉴질랜드 총리와 만나 양국 간 실질 협력 강화와 지역 및 국제무대 협력 증진 방안 등을 논의합니다. 윤 대통령이 럭슨 총리를 만나는 것은 지난 7월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이후 약 2개월 만입니다. 이번 정상회담에서도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관한 공동 대응을 비롯해 인태 지역에서 안보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들이 협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부터 병원 응급실 군의관 투입정부가 응급실 진료 지원을 위해 오늘부터 군의관을 긴급 투입합니다. 보건복지부는 오늘 강원대병원에 5명, 아주대병원과 이대목동병원에 각각 3명, 충북대병원과 세종충남대병원에 각각 2명 등 총 15명의 군의관을 파견합니다. 오는 9일부터는 235명의 군의관·공중보건의사를 추가 파견할 예정입니다. 군의관·공보의는 이번 파견부터는 응급실 운영이 중단되거나 중단될 위기인 위험기관 중심으로 집중 배치할 예정입니다.
◆경기버스 노사협상 타결…오늘 정상운행
경기도 버스의 90%가 속해 있는 경기도 버스노동조합협의회가 오늘 예고했던 전면 파업을 철회했습니다. 노조는 12시간 동안 이어진 협상 끝에 오늘 새벽 3시 사측과 합의했습니다. 버스는 전 구간에서 정상 운행합니다. 양측은 12시간 동안 최종 조정회의를 진행한 끝에 준공영제와 민영제 노선 임금을 7%대로 인상하는 걸로 노사 합의를 이뤘습니다.◆오늘 '수능 리허설' 9월 모의평가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전 마지막 모의평가가 오늘 전국에서 일제히 실시됩니다. 이번 9월 모의평가에 지원한 수험생은 48만8292명입니다. 이 가운데 재학생은 38만1733명(78.2%), 졸업생 등(졸업생+검정고시생)은 10만6559명(21.8%)입니다. '졸업생 등' 수험생 비중은 역대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졸업생 등' 수험생이 늘어난 것은 의대 모집정원 확대로 상위권 N수생이 유입됐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남부·충청권 중심 최고 33도 더위 계속수요일인 오늘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가끔 구름이 끼겠습니다. 낮 최고기온은 28~33도로 예보됐습니다. 경기남부와 충청권,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내외로 올라 매우 덥겠습니다.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고 오후에 가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내일까지 이틀간 5~40mm입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