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디지털 채널의 만족도 평가…15개 부문에서 1위 기업 선정

강명수 회장
한국표준협회(회장 강명수)는 5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2024 디지털고객경험지수(DCXI) 1위 기업 인증수여식’을 개최한다. DCXI는 한국표준협회와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이 지난해 공동으로 개발한 지수다. 기업이 제공하는 다양한 디지털 채널을 통해 고객의 구매와 소비 과정 전체에 걸쳐 얼마나 만족했는지 그 경험치를 평가하는 지표다. 이를 통해 기업의 디지털 전환 역량과 수준을 평가할 수 있다.

DCXI는 고객이 디지털 채널에서 경험하는 구매 단계에 따른 여정 과정(Pre, At, Post)을 다방면으로 측정한다. 소비자들의 전반적인 만족도뿐만 아니라 사용 용이성, 반응성, 정확성, 최신성, 공감성 등 다양한 측면을 평가하고 있다. 그 덕분에 기업의 디지털 전략 수립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기대하고 있다.
2024 DCXI는 15개 부문에서 48개 기업의 제품 및 서비스를 이용해 본 경험이 있는 1만 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전문 조사기관을 통해 7월 한 달 간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결과, 삼성전자가 종합가전 부문에서 2년 연속 1위에 선정되었다.

KB국민은행(시중은행 부문), 삼성서울병원(종합병원 부문), LG유플러스(이동통신 부문), 한국도로공사(공공서비스, 시장형 공기업 부문), 공무원연금공단(공공서비스, 기금관리형 준정부기관) 등도 부문별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형창 기자 call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