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도 아닌데…나영석 팬미팅, 1분만에 매진 "고척에서 했어야"

나영석 PD /사진=십오야 인스타그램
"1분 만에 팬미팅 매진되었습니다!"

나영석 PD 때문에 '피켓팅'(피 튀기는 티켓팅)이 펼쳐졌다. 아이돌 뺨칠 정도의 인기다.유튜브 채널 십오야 측은 최근 인스타그램을 통해 나영석의 첫 번째 팬미팅을 10월 5일 오후 6시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명화라이브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티켓 가격은 5만5000원이며 1인 2매까지 구매할 수 있었다.

티켓 오픈은 지난 3일이었으나 1분 만에 매진 된 것으로 파악된다. 이에 십오야 측은 첫 번째 팬미팅 다음 날 추가 회차까지 오픈했다.

나영석 PD는 빠른 속도로 팬미팅이 매진 된 것에 대해 "기쁜 소식이구나"라며 중의적 의미의 소감을 전했다.네티즌들은 "영석이 형 팬들을 너무 적게 봤다. 고척돔 갔어야지", "님, 주제 파악 좀 해주세요", "다음은 고척돔으로 가시죠", "추가 티켓도 1분 안에 매진될 듯", "티켓팅이 아이돌급" 등의 반응을 보였다.

KBS2 '1박 2일'을 연출하며 이름을 알린 나영석 PD는 2013년 CJ ENM으로 이적한 후 '꽃보다' 시리즈, '삼시세끼' 시리즈, '신서유기' 시리즈, '강식당' 시리즈, '알쓸신잡' 시리즈를 잇달아 성공시킨 스타 PD다.

그는 지난 5월 열린 제60회 백상예술대상에서 TV부문 남자 예능상을 수상했다. 그는 자신의 수상 가능성을 낮게 예상하며 "수상하면 고척돔에서 팬미팅을 하겠다"고 공약을 내걸었다. 하지만 시상식 이후 그는 고척돔 대관료가 3억이라고 들었다며 "역시 무리다"라며 사과했다. 이후 그는 규모를 축소해 팬미팅을 준비한 것으로 보인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