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이 꺼지지 않는 목포의 밤, 목포 대표 야경 스폿4

목포 스카이워크
목포는 낮만큼이나 밤이 환하다. 도시 곳곳이 알록달록 조명으로 빛나고, 음악으로 즐거움을 더한다. 한밤중에도 도통 불이 꺼지지 않는 목포의 명장면들 속으로 향해보자.
대반동 유달유원지
대반동 유달유원지
목포 야경 투어를 떠나고 싶다면 가장 먼저 향해야 할 곳은 대반동이다. 이곳의 백사장은 약 300m의 아담한 모래사장이지만 하늘 위로 떠가는 목포해상케이블카, 고하도, 바다 위의 고깃배까지 항구도시의 풍광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곳이다. 해가 지면 목포대교와 스카이워크, 백사장에 색색의 조명이 켜지면서 낮과는 사뭇 다른 풍경을 연출한다.
목포 스카이워크
목포 스카이워크
대반동 유달유원지 앞바다에 새로운 명물이 등장했다. 길이 85m, 높이 15m의 스카이워크. 강화유리로 처리된 투명한 바닥 덕분에 바다 위를 걷는 듯한 아찔한 스릴을 맛볼 수 있다. 이곳의 진가는 해 질 녘에 드러난다.
목포대교 너머로 바다와 하늘을 붉게 물들이는 장관이 펼쳐지기 때문이다. 해가 완전히 저물면 스카이워크에 조명이 들어온다. 그 모습이 마치 날개를 활짝 펴고 비상을 준비하는 갈매기의 모습 같기도, 푸른 바다를 날쌔게 유영하는 상어의 지느러미 같기도 하다.
갓바위
갓바위
두 사람이 나란히 삿갓을 쓰고 있는 모양이라 하여 갓바위라는 이름이 붙은 곳.
8000만년 전 화산재가 굳어져 이와 같은 기묘한 모양을 완성했다. 예전에는 배를 타고 나가야만 볼 수 있었으나, 보행교가 설치된 덕분에 산책하며 바위를 더욱 가까이에서 볼 수 있게 되었다. 밤에는 조명을 설치해 더욱 환상적인 장관을 연출한다.
춤추는 바다분수
춤추는 바다 분수
목포의 가을밤을 흥겹게 만들어주는 곳. 해변공원 평화광장 앞바다에서 음악과 분수가 어울려 춤을 춘다. 워터스크린과 레이저 빔프로젝트는 수면에서 70m까지 솟아오르는 초대형 물줄기를 더욱 화려하게 만든다. 관람객이 참여하는 사연 소개, 프러포즈 이벤트 진행되니 여행에서 특별한 추억을 남기고 싶다면 도전해 보자.

김은아 한경매거진 기자 una.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