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스틸,"일본제철과 합병무산시 피츠버그 떠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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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어 해리스도 일본제철 합병 반대에US스틸은 일본제철과 합병하는 과정에서 약속된 30억달러 규모의 공장 업그레이드 투자가 꼭 필요하며 이것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피츠버그를 떠날 수도 있다고 밝혔다. US 스틸 주가는 4일(현지시간) 뉴욕증시 오전장에서 2.6% 상승했다.
"일본제철 투자금이 공장업그레이드에 필수적"
4일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US스틸의 최고경영자(CEO) 데이비드 버릿은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140억달러(18조원) 규모의 일본제철과의 거래를 민주당과 공화당 양당의 대통령후보가 모두 반대함에 따라 인수거래가 불투명해짐에 따라 이같이 말했다. 버릿 CEO는 일본제철에서 온 자금이 일자리를 지키고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꼭 필요한 자금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거래가 공장을 살리고 회사 본사도 피츠버그에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전 날 민주당 대선 후보 카멀라 해리스는 US스틸이 미국의 지배를 유지해야 한다고 발언했으나 이 거래를 파기하겠다고 명확히 밝히지는 않았으며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는 11월에 당선되면 이 거래를 종료시키겠다고 말했다.
미국 철강 노동자 조합은 이 거래에 반대하고 있다.US스틸은 이 날 피츠버그에서 직원들이 참석하는 회의에서 합병에 대해 홍보할 계획이다. 지난주 일본제철은 2026년말까지 시간당 근로자를 해고하지 않고 향후 몇 년간 US스틸의 노후공장에 대한 투자를 초기 제시한 금액의 두 배인 27억달러까지 늘리겠다고 밝히면서 US스틸 인수 제안을 더욱 업그레이드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