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美 신규 실업수당 청구 감소…전망치 밑돌아

지난 4월 하순 이후 처음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게티이미지뱅크
미국에서 지난주(8월 25~31일) 정부에 실업수당을 처음으로 신청한 실직자 수가 22만7000명으로 전주 대비 떨어졌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2만7000건으로 전주(23만2000건)에 비해 5000건 줄었다고 5일(현지시간) 밝혔다.이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전문가 전망치(22만5000건)를 소폭 웃돈 수치다.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한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8월 18~24일 주간 183만8000건으로 전주 수정치(186만건)에 비해 2만2000건 감소했다. 이는 지난 4월 하순 이후 상승 흐름을 지속하던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꺾인 것이다.

앞서 이달 초 발표된 7월 고용지표가 전문가 전망치 보다 높게 나오면서 미국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와 함께 시장은 고용시장 동향을 예의주시하는 중이다. 7월 미국의 실업률은 4.3%로 2021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로이터 통신은 신규 실업수당 신청건수의 감소는 노동 시장이 악화되고 있다는 우려를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