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스템바이오텍, 산자부 주관 2024년 소재부품개발사업 선정

3D세포기반 재생 치료제 소재 개발
2028년까지 21억원 지원
강스템바이오텍이 국가 경쟁제고 목적의 정부 주관 소재부품개발사업에 선정됐다.

강스템바이오텍은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자부)가 주관하는 2024년도 소재부품개발사업에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이 사업은 국가첨단전략기술로 지정된 3D 세포 기반 재생치료제의 글로벌 산업화를 위해 소재 및 장비 개발을 기술적·경제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다.

해당 사업 목표는 오가노이드 등 3D 세포 기반 재생치료제의 배지, 동결보존제 및 냉동운송장비 시스템을 개발하는 것이다. 총 사업비는 220억원 규모다. 2028년 말까지 진행되며, 전체 17개 기관(강스템바이오텍, 케이셀바이오사이언스, 숙명여자대학교, 인천대학교, 플코스킨, 더도니, GC Lymphotec/Japan, 바이오프렌즈, 하이셀텍, 부산대학교, 중앙대학교, BMG inc/Japan, 현진금속, 가톨릭대학교,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이에스글로벌, 뉴벤투스)이 참여한다.

강스템바이오텍은 해당 과제의 연구개발 주관 및 총괄기관으로 선정돼 약 21억원을 지원받으며, 과제에 참여하는 17개 기관을 이끌게 된다. 회사는 모낭, 췌도, 간, 뇌, 심장, 골 등 다양한 종류의 오가노이드에 적용 가능한 동결보존제를 개발하고 본 제품 및 기술의 평가·검증을 진행함은 물론, 총괄기관으로서 과제 전반의 방향성과 사업화 전략을 점검하는 등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강스템바이오텍 관계자는 “그간 쌓아온 연구개발(R&D) 역량을 통해 오가노이드 치료제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며 “세포치료제 개발에 필수적인 배지 및 해동기의 개발·생산·판매 경험을 기반으로 사업화 능력을 인정 받았다”고 했다.

사업 총괄책임자인 강스템바이오텍 이승희 연구소장은 “이번 과제를 통해 3D 세포 생존률 저하, 인체 적용 시 부작용 등 기존 동결보존기술의 한계를 극복해 오가노이드의 안정적인 생산·유통·보존·원거리 수송이 가능한 원스톱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라며 “특히, 개발 후 오가노이드 등 3D 세포 기반 재생치료제 연구개발 현장에 즉시 활용 가능할 것으로 기대돼 자사의 피부 및 췌도 오가노이드 치료제의 임상 진입 및 상용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오가노이드 등 고도화된 3D 구조 및 고기능성 세포치료제 개발이 활성화 됨에 따라 오가노이드 글로벌 시장은 연평균 22% 이상 급성장해 2027년에는 34억 달러(한화 약 4.8조원)의 시장이 형성되있다. 동결보존제 시장은 2030년까지 10억 달러(한화 약 1.4조 원)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