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유료 챗봇 영업 확대 등 수익화 잰걸음

기업용 챗GPT 1년만에 사용자 1백만 돌파
인포메이션 "LLM구독료 대폭 인상 검토중"보도
지난 5월 열린 마이크로소프트(MS) 빌드 컨퍼런스에서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연설하고 있다. /AFP
오픈AI는 5일(현지시간) 기업용 챗GPT 유료 사용자가 100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는 AI챗봇에 대한 기업 수요가 계속 증가중이라는 신호로 받아들여진다.

오픈AI는 여기에 챗GPT 팀 및 엔터프라이즈 서비스와 챗GPT 에듀 제품을 사용하는 대학 구성원을 포함해 등록한 총 인원수가 포함된다고 밝혔다. 오픈AI는 1년 전에 수익을 늘리고 AI 제품을 구축하는데 들어간 비용을 회수하기 위해 추가 기능과 개인 정보 보호 기능이 포함된 챗GPT 엔터프라이즈를 공개했으며 올 1월에는 소규모 기업을 대상으로 챗GPT 팀을 출시했다.

오픈AI는 올해 유료 기업사용자가 상당히 증가했다고 밝혔지만 얼마나 많은 새로운 기업이 가입했는지는 불분명하다. 예를 들어 대학은 스타트업보다 훨씬 더 많은 사용자 계정을 갖고 있어 그에 상응한 비용을 지불하기도 한다.

오픈AI는 기업 사용자의 절반이 미국에 있으며 독일, 일본,영국의 기업 사용자들이 많이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인포메이션 매체는 이 날 오픈AI는 추론 중심의 스트로베리와 새로운 주력 대규모언어모델(LLM)인 오라이언 같은 모델에 대해 구독비용을 올리는 방법을 검토중이라고 보도했다.

로이터가 인용한 인포메이션의 보도에서 오픈AI는 현재 챗GPT플러스의 월 이용료 20달러를 최대 2,000달러까지 올리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는 지난 주 챗GPT가 주간 활성 사용자 2억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