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임금님표 이천', 국가대표가 먹는 쌀밥

이천시의 농특산물 브랜드 ‘임금님표 이천’이 ‘2024 올해의 브랜드 대상’ 쌀 부문에 선정됐다. 이천시는 전국에서 손꼽히는 도농복합 도시로, 풍부한 자연환경과 뛰어난 농업 기술을 바탕으로 고품질의 쌀을 생산해왔다. 예로부터 임금님께 쌀을 진상한 것으로 유명하다. 탁월한 맛과 찰진 식감으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고급 쌀 중에서도 으뜸인 쌀 생산지로 알려져 있다.

이천시는 지속가능한 농업을 목표로 친환경 농법 확대와 농업 인프라 개선에 박차를 가했다. 매월 463가지 잔류농약검사와 DNA검사, 성분·품위 검사 등 품질 관리 시스템을 강화해 소비자들에게 맛과 함께 깨끗하고 안전한 쌀을 제공하고자 노력한다.

다양한 마케팅 활동으로 ‘임금님표 이천’ 브랜드를 국내외 시장에 널리 알리는 중이다. 온·오프라인 채널을 활용한 적극적인 홍보와 함께 소비자와의 소통을 강화하는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했다. 대한축구협회와 협찬 계약을 맺고, 임금님표 이천쌀을 축구국가대표 공식 공급 쌀로 지정했다. 중부고속도로에 ‘이천쌀 휴게소’를 개칭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에도 나섰다.

이천시는 국내 쌀 소비시장 위축 등 위기 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해외 시장에 진출했다. 김경희 이천시장이 취임하면서 추진한 미국, 말레이시아 등 해외 수출은 3년 연속 실적을 올리고 있다. 쌀 디저트, 쌀 도넛, 쌀 누룽지, 쌀 아이스크림 등 쌀 가공식품도 적극 개발 및 보급하고 있다. 그 결과 지역 농산물의 가치를 높이고, 농업인 소득 증대를 이끌었다. 김경희 이천시장은 “향후 이천쌀의 품질향상과 소비자 신뢰를 얻기 위해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 생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경제 기자 hanky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