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LM으로 제주 핫플레이스 추천"...KAIT, 2024 AI 데이터 경진대회 연다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는 인공지능(AI)·데이터 경진대회인 ‘2024 AI 데이터 경진대회’를 9일부터 연다고 발표했다.

2013년부터 올해 12회를 맞은 이 대회는 공공 및 민간기업, 빅데이터 플랫폼에서 보유한 데이터를 제공하고 활용 능력을 평가한다.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작년까지 총 9217개 팀이 참가해 268개 수상작을 배출하는 등 국내 최대 규모의 AI·데이터 분야 분석·활용 경진대회라는 설명이다.올해는 데이터 활용도를 높이고 AI 기술을 시의성 있게 활용하기 위해 생성형 AI, 데이터 분석, 데이터 활용 등 3개 분야로 구성했다.

생성형 AI 분야는 ‘대규모언어모델(LLM) 기반 제주도 핫플레이스 맛집 추천’을 주제로 데이터 분석 기반 생성형 AI 활용 수준을 평가한다. 데이터 분석 분야는 ‘오리지널 데스티네이션(OD) 데이터 분석을 통한 활용방안 제시’가 주제다. 데이터 활용 분야는 아파트 가격 변동 요인 분석, 작물의 최적 수확량 예측 등 지정주제와 통합 데이터 지도를 활용해 혁신적인 사업화 서비스를 발굴하는 자유주제로 나뉜다.

부문별 대상에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 최우수상팀에게는 협회 회장상과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원장상, 신한카드 대표이사상, SK텔레콤 대표이사상 등이 주어진다.이창희 KAIT 부회장은 “민간기업에서 실제로 활용하는 데이터를 제공해 생성형 AI 등 다양한 디지털 신기술을 활용한 데이터 분석, 문제 해결, 비즈니스 모델 발굴 등 참가자들이 역량을 펼칠 수 있는 주제를 선정했다”며 “미래의 AI, 데이터 전문가들이 발굴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