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약품이 지분 인수"…하이로닉, 14%대 '급등'

동화약품, 미용 의료기기 시장 진출
기사와 사진은 직접적 연관없음.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하이로닉의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동화약품이 1600억원을 투자해 하이로닉 지분을 취득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9일 오전 9시 19분 현재 하이로닉은 전 거래일 대비 1200원(14.12%) 오른 9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중 1만64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같은 시간 동화약품은 2%대 하락하고 있다.동화약품은 지난 6일 이사회를 열고 하이로닉 최대 주주인 이진우 의장과 특수관계인 이은숙 씨가 보유한 지분을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미용 의료기기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다. 양수 후 동화약품의 지분율은 57.8%에 달할 전망이다. 동화약품과 미래에셋벤처투자PE 등이 함께 투자할 계획이다. 실사를 통해 12월 중 거래를 종료할 예정이다.

하이로닉은 고강도 집속 초음파(HIFU), 고주파(RF) 기반의 피부미용 의료기기를 개발, 제조 및 판매하는 업체다. 원천기술에 기반해 병원용, 개인용 의료미용 기기 등 글로벌 수준의 제품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