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그룹·LG전자 '맞손', 냉동공조 솔루션 구축

동원그룹이 203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40% 이상 감축하는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동원그룹은 2030년까지 400억원을 투자해 주요 사업장 60여 곳에서 배출하는 탄소를 지금의 절반가량으로 줄인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동원그룹의 지주사인 동원산업은 이날 LG전자와 고효율 냉동공조 솔루션 구축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을 맺었다.이번 프로젝트는 동원그룹 내에서 생산 혁신과 신기술 구축, 신사업 발굴을 전담하는 조직인 종합기술원이 주도하고 있다. 종합기술원 소속 기술진과 전문가는 LG전자 기술진과 협업해 이번 프로젝트를 전개 중이다. 프로젝트의 첫 대상지는 동원로엑스의 물류 거점인 경북 경산센터와 경남 양산센터다.

전설리 기자 slj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