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저가 매수세에 반등…국회, 외교·안보 대정부질문 [모닝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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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증시, 저가 매수세에 반등…다우 1.2%↑

현지시간 9일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강세로 마감했습니다.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1.2% 오른 4만829.59, S&P 500지수는 1.16% 상승한 5471.05, 나스닥 지수는 1.16% 뛴 1만6884.60을 기록했습니다. 이달 미국 기준금리 인하가 소비심리를 회복시킬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하면서 지난주 14% 급락했던 인공지능(AI) 칩 대장주 엔비디아는 이날 3.54% 반등 마감했습니다. 코스트코, 아마존, 보잉 등도 2~3%대 강세를 보였습니다. ◆ 30년만 최악 태풍 상륙한 베트남…71명 사망·실종

베트남에 슈퍼태풍 '야기'가 강타하면서 북부 푸토성에서 375m 길이의 철교가 절반 이상 무너지고 버스가 급류에 떠내려가는 등 사망·실종자가 71명으로 불어났습니다. 산사태 위험도 커졌습니다. 전날 북부 라오까이성과 호아빈성 등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사망자가 늘고 있습니다. 베트남 주요 수출항인 하이퐁시도 사업체들이 조업을 재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현지 LG전자 공장도 강풍에 벽이 무너지고 창고가 침수되는 등 한국 공장도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 이틀째 대정부질문…인선·외교 분야 공방 예상국회가 10일 본회의를 열고 외교·통일·안보 분야에서 이틀째 대정부질문을 진행합니다. 여야는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인선으로 빚어진 이른바 '뉴라이트' 임명 논란과 윤석열 정부의 '가치외교' 정책 노선을 두고 공방을 벌일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의힘은 북한 문제에 대한 정부 입장을 묻고,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은 한일 문제에 화력을 집중할 방침입니다. 미국 대선이 두 달 앞으로 다가온 만큼 미국의 보호무역주의와 인도·태평양 전략 등에 대한 질의도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 애플, 'AI 탑재' 아이폰16 공개…한국도 드디어 1차 출시

애플이 인공지능(AI) 기능이 탑재되는 최신 스마트폰 아이폰16 시리즈를 공개했습니다. 이번 아이폰에는 애플의 AI 시스템인 '애플 인텔리전스'가 탑재됩니다. 내달 영어 베타(시험) 버전이 우선 제공되고 내년 더 많은 언어를 지원할 계획입니다. 가격은 달러 기준으로 지난해와 같은 수준입니다. 새 아이폰 1차 출시 국가에는 처음으로 한국이 포함됐습니다. 미국과 동일하게 오는 13일부터 사전 주문이 가능하고 20일부터 매장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9월까지 이어지는 늦더위…곳곳에서 '가을 열대야'

화요일인 10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늦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 올라 매우 덥겠고 일부 도심과 서해안, 남해안, 제주도를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있겠습니다. 낮 최고기온은 평년보다 5도 이상 높은 30∼35도로 예보됐습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제주도는 오후부터 차차 흐려지고 비가 내리겠습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