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年 30억' 버는 과즙세연, 방시혁 만날 때 입은 옷 9500원?

사진=유튜브 'I am WalKing', 쉬인 캡처
방시혁 하이브 의장과 미국 LA에서 함께 있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가 된 BJ 과즙세연(본명 인세연)이 당시 입었던 의상으로 또 한번 주목받고 있다.

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과즙세연 의상 가격이 충격이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작성자는 "과즙세연이 연 30억 이상 번다고 하지 않았나"라면서 그가 입었던 의상이 쉬인 아이콘 Y2K 슬림핏 그래피티 프린트 탑&스커트 5900원대라고 밝혔다.

중국 온라인 쇼핑몰 쉬인에서는 과즙세연이 미국에서 방 의장과 함께 목격됐을 당시 입었던 것과 똑같은 의상이 판매되고 있다. 가격은 정가 11.79달러(1만6000원)에서 40% 할인된 7.07달러(약 9500원)다.

다만 과즙세연이 실제로 해당 쇼핑몰에서 의상을 구입했는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앞서 지난달 7일(현지시간) 유튜브 채널 '아이엠 워킹(I am WalKing)'에 올라온 미국 베벌리힐스 길거리 영상에는 방 의장이 과즙세연 등 두 여성과 나란히 걷고 있는 모습이 담겨 화제가 됐다.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방 의장이 영상 속 일행의 사진을 찍어주는 모습이 추가로 공개됐고, 과즙세연이 SNS에 올린 LA 고급 레스토랑에서의 사진 등이 재조명되며 이들 관계에 대한 각종 추측이 불거졌다.

이에 하이브 측은 "지인이 모이는 자리에서 두 분 중 언니 분을 우연히 만났고, 엔터 사칭범 관련해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조언을 준 바 있다"면서 "이후 두 분이 함께 LA에 오면서 관광지와 식당을 물어와서 예약해 주고 안내해 준 것"이라고 밝혔다.
과즙세연 /사진=아프리카TV 캡처
과즙세연 역시 지난달 11일 라이브 방송을 통해 "작년에 하이브를 사칭한 DM(쪽지)이 왔다. 일적인 대화가 아니라 이상한 소리를 하더라. 그때 언니가 방시혁 의장님과 아는 사이여서 물어봐달라고 했는데 그 사람이 사칭범이었다"고 방 의장과의 인연을 설명했다.

방 의장과 미국에서 만난 것과 관련해서는 "언니와 내가 미국 여행을 하던 중 정말 가고 싶은 레스토랑이 있었는데 거기가 예약이 어렵다. 우리는 안 된다고 하길래 언니가 의장님께 물어봤고 의장님이 흔쾌히 예약을 도와줬다. 같이 가면 예약이 된다고 해서 동행했다, 사칭범을 잡게 해 준 것도 있고 해서 도와준 것"이라고 했다.

이후 각종 추측과 악플이 잇따르자 과즙세연은 "허위사실 및 비방 등 댓글을 포함한 악성 게시글에 대한 제보를 받는다"며 법적 대응 방침을 밝히기도 했다.최근에는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 시즌6'에서 개그우먼 이수지가 과즙세연을 패러디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아프리카TV BJ로 활동 중인 과즙세연은 지난 5월 한 유튜브 채널에서 연간 30억원 이상의 수익을 벌어들인다고 밝힌 바 있다. 최근에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인플루언서'에도 출연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