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탈출' 코스피, 2530선 아래로…삼성전자 연중 최저가

외국인 장 초반 2000억원 순매도
삼성전자 연중 최저가 '털썩'
사진=뉴스1
10일 코스피지수가 장 초반 하락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19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94포인트(0.31%) 내린 2527.99를 기록 중이다. 지수는 6거래일 만에 소폭 상승세로 출발했으나 동력을 잃고 하락으로 방향을 틀었다.외국인 투자자가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707억원 순매도다. 기관도 511억원 매도우위다. 개인만 2172억원 사들이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 LG에너지솔루션, 현대차, 삼성전자우 기아, 신한지주가 내리고 있는 반면 SK하이닉스,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POSCO홀딩스, 삼성물산이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는 연중 최저가까지 떨어졌다.

남양유업이 자사주 소각, 주식 분할 결정에 10%대 급등세다. 남양유업 우선주는 24%대 오르고 있다. 워크아웃 개시 결정에 최근 주가가 급등세를 탔던 KC그린홀딩스와 KC코트렐은 이날 장 초반 각각 14%대와 8%대 급락세다. LG이노텍은 아이폰16 시리즈 발표 이후 3%대 약세다. 한국콜마는 증권가 호평에 5%대 오르고 있다.코스닥지수는 하루 만에 하락으로 전환했다. 이 시각 현재 코스닥지수는 0.47% 떨어진 711.07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22억원과 398억원 매도우위다. 개인만 1309억원 순매수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알테오젠, 에코프로비엠, HLB, 리가켐바이오, 삼천당제약, 휴젤이 0.1~2%대 내림세다. 반면 에코프로, 클래시스, 엔켐은 상승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상승으로 출발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2.3원 오른 1342.1원에 개장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