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준공 예정인 '세운 푸르지오 G-팰리스' 잔여 물량 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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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 6층~지상 20층, 756실(전용면적 21~50㎡)부동산 디벨로퍼 디블록그룹(옛 한호건설그룹)은 서울 중구 세운재정비촉진지구 내 랜드마크로 주목받는 ‘세운 푸르지오 G-팰리스’의 잔여 물량을 분양 중이다.
팬데믹 이후 외국인 관광객 급증,,,유망 상품 부상
이달 준공 예정인 이 럭셔리 호텔급 생활숙박시설(레지던스)은 서울 중구 산림동과 입정동 일대에 지하 6층~지상 20층, 756실(전용면적 21~50㎡)로 이뤄진다.코로나19 팬데믹 종료 이후 외국인 관광객이 급증하면서 유망 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청약통장 없이 청약 신청이 가능하다. 주택 수에 포함되지 않으며, 개별 등기 및 전매가 가능하다. 다만 사용승인 전 2인 이상에게 전매는 불가하다. 숙박업으로 사용 때 주택 수에 잡히지 않아 종합부동산세나 양도소득세가 중과되지 않는다.
사업지가 속한 세운지구는 서울 도심 사대문 내 최대 규모 도심재개발 복합단지다. 총 43만 9000㎡ 부지에 고급 주거단지와 프라임오피스, 5성급 레지던스, 쇼핑센터와 문화시설, 녹지광장 등이 조성된다.
이 레지던스는 특급호텔 수준의 스탠다드룸(1모듈)과 1.5 모듈의 ‘준 스위트룸’, 2 모듈의 ‘EXECUTIVE 스위트룸’을 객실 기본 사이즈로 설계했다. 1가구 2주택 재산세 중과 부담도 없다. 최근 서울 주요 도심의 호텔 등 객실 부족 사태가 심화하면서 월세 등 수익뿐만 아니라 희소가치 프리미엄으로 상당한 매매차익도 가능할 전망이다.우수한 입지와 풍부한 배후수요가 강점이라는 평가다. 지하철 2·3호선 환승역인 을지로3가역을 비롯해서 1·3·5호선을 이용할 수 있는 종로3가역이 가깝다. 남산 1,3호 터널을 통한 강남권 진출입도 쉽다.
사업지 주변엔 대우건설과 BC카드, KT 계열사와 SK그룹, 한화그룹, 현대그룹, 하나은행 등 대기업과 금융사 본사 등이 집중돼 있다. 중심업무지구(CBD)에 약 65만명에 달하는 관련 종사자 가 근무 중이다.
바로 앞 청계천 수변공원에서 산책을 즐길 수 있다. 남산과 종묘공원, 남산골공원, 장충단공원 등도 가깝다. 롯데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 광장시장, 경복궁과 창경궁, 덕수궁 등 먹거리와 쇼핑, 문화를 모두 즐길 수 있는 원스톱 인프라도 장점이다.럭셔리 호텔급 어메니티(부대시설)도 눈길을 끈다. 서비스드 레지던스 어메니티(하우스키핑 서비스, 메일박스, 렌탈하우스), 스튜디오 어메니티(코워킹 스튜디오, 콘텐츠 스튜디오, 스크린룸), 라운지 어메니티(웰컴라운지, 프라이빗 셰프 테이블, 와인 라이브러리, 게임룸, 스크린 볼링, 북라운지) 등 차별화된 시설을 두루 갖추고 있다.
서울시가 지난해 ‘서울관광 미래비전 선포식’ 등을 통해, ‘2025~2026년 서울방문의 해’를 지정하고, 외국인 관광객 3천만명을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3천만 관광객과 1인당 지출액 300만원, 평균 체류 기간 7일, 재방문율 70%’라는 목표를 숫자로 표현한 ‘3·3·7·7 관광 시대’라는 비전도 제시했다.
또 올해 들어 미국과 대만,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등에서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뛰어넘으며 급증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데이터랩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770만1407명으로, 작년 동기(443만명) 대비 73.8% 증가했다. 여행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90만명대로 떨어진 방한 외국인 수가 지난해 1000만명대를 회복했지만, 서울 주요 도심의 객실 부족으로 외국인 관광객을 인천, 수원 등에 숙소를 마련할 정도다.서울시 내에서 관광객을 소화할 수 있는 신규 숙박시설 공급이 시간이 갈수록 더 어려워지고 있다. 2021년 이후 신축 공사비가 50% 이상 폭등하면서 공사비 분쟁과 시공취소 사태 등이 확산하고 있고, 도심지 내 토지비용이 2배 이상 뛰었다. 또 금융비용까지 2~3배나 오르면서 개발원가 상승으로 향후 수년간 신규 숙박시설 공급이 어려울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서울 도심 중심권에서 신규호텔 공급은 향후 최소 10년간 공급절벽이 불가피한 것이 현실”이라며 “장기 체류자뿐만 아니라 일반 숙박수요까지 해결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형 수익형 레지던스가 관심을 끌 것”이라고 말했다.
유오상 기자 osyoo@hankyung.com